제주도 2 92

제주도 이사 후, 우리부부가 변한 것은?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 보니 이런 점이 힘들어!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직접 살아 보니 나름대로 준비해 온 것이 번거로웠지만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계속하게 됩니다. 이곳에선 필요한 것을 하나 구입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제주도라는 섬 특성상 필요해서 꼭 사야할 물건들도 없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가전제품은 간단한 부속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부속 하나가 없어 사람을 불러야 할 경우가 생기는가하면 제주도로 물건을 하나 주문하면 물건은 있어도 제주도라는 지리적 특성상 오지 않는 곳도 있고, 배송비가 물건값과 맞먹을 정도인 경우도 허다해 정말 난감할따름이었습니다. 평소 인터넷으로 알뜰하게 따져가며 쇼핑을 잘 하는 편인데 여..

제주도 2 2015.06.05

제주도에서 자연산 활어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이것' 에 놀라!

자연산 활어를 잡기 위해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이것은?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이젠 익숙해져 그렇게 피곤하지 않습니다. 처음 가게영업을 할때만 해도 솔직히 좀 피곤하더군요. 일찍 마치긴 해도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젠 신선한 새벽공기를 맡으며 출근하는 것이 오히려 낭만적이다라고 할 만큼 익숙해진 하루입니다. 얼마전까지 가게 가는 길(탑동)에 수산이 있어 그곳에서 활어를 사갔는데 수산이 이사를 하는 바람에 도두동까지 활어를 사러 갑니다. 집과 도두동까지 꽤 먼 거리지만 친절한 사장님의 서비스와 1등급 활어를 고집하는 우리로썬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물론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것 보다 용연에서 용두암을 지나 가는 길에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드라이브를 ..

제주도 2 2015.06.04

경향미디어 신간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출간기념 서평단 모집합니다. ^^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출간 이벤트 안녕하세요..줌마스토리닷컴 운영자 줌마입니다. 이틀만 있으면 따끈따끈한 신간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이 출간됩니다. 부산에서 제주까지 이동하면서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 적은 책이라 더 뜻깊게 느껴지는 이번 책입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싱글족을 비롯해 주부들에게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유익하니 읽고 언니, 오빠, 엄마, 아빠등 나눠 보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는 어떤 책? 간단한 책소개 지은이 소개 및 본문 요약임돠! '주부9단의 살림아이디어 200' 출간을 기념하여 서평할 분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평소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살림에 관심이 많은 분들, 알뜰한 주부님..

제주도 2 2015.06.03

제주 민속오일시장에서 직접 느낀 특별함 7가지!

누구나 공감하는 재래시장의 좋은 점 1월 말 ... 참 추웠을때 제주도 민속오일시장에 들린 적이 있다.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에 가구도 사고,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지나가는 길에 재래시장이 있길래 들렸었다. 그때가 바로 오일(2,7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다시 찾은 민속오일시장은 그 넓었던 주차장이 꽉 차 버려 주차할 자리가 없어 한참동안이나 주차장 주변을 왔다갔다 해야만 했다. 그렇게 어렵게 주차를 한 뒤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주차된 차를 보게 되었는데 이게 무슨 일... 민속오일장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들이었다. 어떻게 아냐구... 렌트카가 대부분 주차장을 이용했기때문이다. 유명 관광지를 많이 들려야함에도 왜 이렇게 제주도..

제주도 2 2015.06.02

제주도에 살면서 남편이 눈시울 적셨던 손님의 한마디..

제주도에 이사 온 후, 향수병에 걸린 남편 어떡해! 제주도에 이사 온 후, 참 정신없이 살았던 석 달이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정착하려고 미리 5년 전 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지만 직접 이사하고 살아 보니 생각보다 그리 녹록지 않다는 것이 제주도 생활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건 우리가 가게를 운영하는 곳 주변에 사는 이웃들은 한결같이 좋은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잘 해 주신다는겁니다. 그런 점들이 타지에서 아무 연고없이 사는 우리부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며칠전 남편의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가슴 속 깊이 울컥하는 뭔가를 느꼈습니다. 물론 남편 앞에서는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그런 날이었죠.. " 나... 향수병 걸린 것 같다. " " 응?!..

제주도 2 2015.05.31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대파, 잔파 심는 법 - 우리가 제주도에서 사는 방법!

재래시장에 산 대파, 잔파 심는 법 농부의 대파, 잔파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 며칠전 제주도 오일장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추웠던 1월, 장날에 맞춰 갔을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날씨가 포근한 계절이라서 그런지 시장안은 엄청 붐비더군요. 어린시절 발디딜틈이 없이 북적였던 장터의 분위기 그자체였습니다. 가게가 제주시에 있다 보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마트를 주로 이용하는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 채소값이 정말 많이 올라 일부러 시간을 내어 오일장시장(재래시장)에 갔다 왔어요. 그 비싸다는 채소를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후, 가게로 오는 발걸음은 정말 가벼웠습니다. 넉넉하게 구입한 대파와 잔파를 텃밭에 심어 오래도록 사용할 생각이 하니 말입니다. 가게 뒷마당 텃밭 제주시에 위치해 있지만 우..

제주도 2 2015.05.31

30년 만에 본 고사리 .... 이렇게 자세히 보긴 처음이야!

내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게 해 준 텃밭 어린시절에는 놀이터 보다는 친구들과의 놀이공간은 대부분 집근처 하천이나 산이었던 것 같다. 물론 깊숙하지 않은 집이 가까이 보이는 그런 곳....지금 생각하면 그시절엔 시냇물 참 많았고, 물도 맑고 깨끗해서 그런지 개구리, 도마뱀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지금은 깊은 산골짜기에 들어가면 들을 수 있는 개구리소리가 되었듯이... 그나마 다행인것은 내가 이사 온 제주도는 어린시절 풍경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라 너무 좋다. 높은 빌딩이 들어서 햇살이 겨우 들어 오는 마천루가 있는 곳보다 푸르름이 가득하고 공기가 맑은 이곳에서 사는게 좋다. 간혹 아는 사람들이 가까이 없어 그것이 조금 외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또한 시간이 지나가면 다 해..

제주도 2 2015.05.29

비닐하우스 대용으로 사용한 이것에 놀라!

농사 짓는 사람들의 톡톡 튀는 노하우 씨앗만 뿌리면 마구마구 채소, 과일이 자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물론 아무리 비옥한 땅이라고 해도 말이다. 사실 이런 농사에 관한 진리를 제주도에 와서 확실히 터득하고 산다. 물론 농사도 아무나 짓는게 아니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얼마전 잔파를 심다 텃밭주인이 황당해 하며 다시 심어 준 일이 있었다. [↘처음으로 심은 채소에 황당해 한 이웃 ..그 이유는? ] 그 일 이후로 조금씩 농사 짓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내가 농작물을 재배하고 산다는 것은 아니다. 가게 뒷마당 텃밭에 관심을 조금 더 가진다는 것 뿐.... 주인장 없을때 물을 주는 일이 고작이지만 ...ㅋㅋㅋ 제주도는 낮기온과 아침.저녁날씨와의 차이가 엄청 크다. 낮엔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제주도 2 2015.05.28

처음으로 심은 채소에 황당해 한 이웃 ..그 이유는?

내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이웃들 전날 아무리 피곤해도 알람이 울리지 않았음에도 눈이 자연스럽게 떠 지는 것을 보면 이젠 제주도 생활이 몸에 잘 적응이 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제주도로 이사하고, 가게 구하고 정말 바쁜 시간을 몇 달동안 다 이뤘으니 피곤한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출근하는 길이 가벼운 이유는 아마도 오늘은 '어떤 손님들과 또 눈을 마주칠까?' 하는 생각때문인지도 모른다. 거기다 제주도에서 느끼는 아름다운 자연을 늘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을지도.. 가게 뒷마당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적은 양지만 채소를 심어 보았다. 물론 텃밭 주인장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심은거라 실패할 것 같진 않다. 그런데 왠지 심어 놓으니 텃밭에 채소밭과 다른 느낌이라 걱정..

제주도 2 2015.05.26

제주도에서 본 조금 특별했던 풍경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소떼의 이동 모습 우연히 본 재미난 풍경이 있어 석가탄신일과 겹친 황금연휴를 맞아 재미나게 보시라고 포스팅 해 봅니다. 마치 영화 속에서 나온 듯한 풍경이 길을 지나가다 발견해 잠깐 주차를 하고 재미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양떼가 몰려 다니는 이러한 풍경은 본 것 같은데 소떼는 처음이라 그저 신기하고 재미나게 구경했습니다. 지나가는 차 안에서 찍은거라 화질은 별로 좋지 않지만 소떼의 자유로운 모습이 여유롭게 보이더군요. 방목을 하는 소라 더 그렇게 느꼈겠죠....이 소들은 외양간에 있는 소들 보다 자유로운 영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라고 다 이렇게 키우는 것은 아니겠지만 왠지 제주도에 있는 소들은 푸른 초원에서 여유롭게 생활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외양간 소..

제주도 2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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