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처럼 회 고유의 맛을 느끼는 방법.

2011. 3. 27. 06:3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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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주변에 살다보니 각종 모임이 있는 날이면 자주 횟집을 가게 됩니다.
물론 지인들 대부분이 회를 좋아하는 이유도 한 몫하지만..
무엇보다도 싱싱한 활어로 바로 장만해서 먹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아 그 맛도 일품이라
다른 육고기보다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횟집에 가서 회를 먹다보면 늘 사람들은 그냥 안주처럼만 생각하고 드시는 경우가 대부분..
싱싱한 회를 입안에서 음미해 보지도 못하고 그냥 술 안주로만 드신다면 조금 아깝겠죠..
솔직히 가격도 만만하지 않은데...
이제부터는 미식가들처럼 회를 맛있게 음미하며 드셔 보시는 건 어떠실 지 ..

횟집에 가면 회가 나오기 전에 굴이나 우렁쉥이, 개불, 조개등이 나옵니다.
이런 패류와 연체류초고추장에 곁들여 드시고, 지방이 많은 생선등은
된장을 곁들여 먹으면 보다 나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회는 자연산이 양식보다 더 맛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연산은 활동 범위가 넓고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양식산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쫀득하여 더 감칠 맛이 나지요.
단, 자연산은 가격이 양식에 비해 몇배의 가격 차이가 나니 조금 부담스럽겠지만..

그럼 회의 고유의 맛을 느끼며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선과 육류는 산성식품이므로 알카리성인 야채와 곁들여 드시면 좋지만
자극성이 강한 마늘, 된장과 같이 먹으면 혀의 미각을 둔감시켜
회의 고유한 참 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선회를 드실때에는 생선회와 야채를 따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미식가들이 생선회를 먹는 모습을 보면 한 쟁반에 담긴 여러 종류의
생선회를 일정한 순서로 먹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흰 살 생선회를 붉은 살 생선회보다 먼저 먹고 생선회를 한 점 먹은 다음에는
생강을 씹어서 그 맛을 깨끗이 씻어 낸 후에 다음 생선회를 먹는답니다.
그리고 생선회 고유의 향을 느끼기 위해서는 간장에 고추냉이( 와사비 )를
섞은 소스에 회를 찍어 먹는 게 좋습니다.
고추냉이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생선회 고유의 맛을 느끼게 도와 주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생선회를 드실때는 회의 고유한 맛을 음미하면서 드시길 ...
조금만 음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신다면 누구나 미식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tip..생선이 별로 싱싱하지 않다면 레몬즙을 생선에 곁들여 드시면 맛이 한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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