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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착 후, 난 습기의 달인이 되었다

제주도 생활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제주도 이사 오기 전엔 솔직히 조금 적게 벌더라도 공기 좋은 곳에서 노후를 보내 보자는 꿈이 있었다. 그런데 사실 7~8 년 전 제주도를 여행 오면서 느꼈던 그 풍경과 분위기는 많이 변해 있었다. 중국인들이 마트를 잠식해 여기가 제주도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중국인들의 유입이 급격이 늘어 났고, 낮기만 했던 주변 건물들이 육지와 다름없는 고층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 제주스런 멋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했다. 물론 생활환경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 이사 오긴 전에도 바다 근처에서 살아 습기에 대한 대비가 조금은 있었지만 이곳 제주도는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완전 습기와의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금만 소홀히 하면 집 안이 눅눅함과 동시에 가구, 의류등 날아 다니는 습기를 흡수해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눈에 띌 정도였다.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날에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제주도에선 소용이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습기방지에 좋다는 제품들을 모조리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것........ㅡㅡ



습기제거제를 수십통을 사 와 방, 거실 , 주방등 곳곳에 비치해 두면 이내 일주일도 안돼 습기제거제를 교체해야 할 정도였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집도 아닌데도 이정도니 바닷가 바로 앞이면 집 안 곳곳 습기 장난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다 바로 앞은 뷰가 좋아 다음에 이사 할때는 바다 바로 앞에 집을 살거란 생각을 완전히 접게 만들 정도였다.



습기제거제 사용한 지 일주일에 한 번 교체 할 정도로 제주도는 습기와의 전쟁 그자체...



습기제거제 새로 교체하는 모습 20kg 염화칼슘도 몇 년을 사용할지언데.... 1년도 안돼 소비.... ㅡㅡ




숯 세척도 수시로... ㅡㅡ


습기제거제와 함께 숯도 사용해 보았다. 하지만......... 탈취, 습도조절 효과에 탁월하다고 해도 이 마져도 소용이 없었다.



환기를 자주하고 습기제거제 자주 교체 및 숯 곳곳에 두어도 습도가 높은 날엔 가구에 곰팡이가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우린 시간이 날때마다 가구를 손 보는 일, 옷 세탁하는 일에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곰팡이가 생긴 곳에 알콜과 물을 1: 1 섞어서 닦으면 다시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말에 그렇게 해 보았으나......결론은 달랐다.



제주도 이사 올때 다 새로 구입한 가구들을 시간날때마다 손 봐야 할 정도로 제주도의 습기는 장난이 아니었다.



사실 습기제거와 곰팡이에 좋다는 습기제거제, 숯, 신문지, 굵은소금등을 다 비치해 써 봤지만 섬이라는 특성상 제주도에서의 습기전쟁은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었다.



습기가 가득 머금은 소금은 전자렌지에 돌려 뽀송한 상태로 다시 말려 사용



전자렌지, 햇볕 시간 나는대로 습기를 머금은 소금도 말려야하고 이건 뭐...시간 날때마다 청소, 곰팡이제거등 일터에서 일하는 것 보다 더 피곤한 일이었다. 그럼 지금도 힘들게 습기제거제 교체, 숯 세척 후 다시 말려서 사용, 습기 머금은 소금 햇볕에 말려 재사용, 가구, 옷 , 이불 손질, 눅눅한 신문지 교체를 할까? 아니다...지금은 제습기 큰 놈으로다가 2개를 구입해 매일 작동시킨다.



그런데 ...올 여름 참 더웠던 날씨에 제습기 트는 일도 장난이 아니었다. 제습기를 작동하려면 창문과 방문을 다 닫고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해 그렇게 틀다 보니 어찌나 더운지.....거기다 제습기를 틀면 열도 많이 나서 마치 히터를 트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더워도 이렇게 제습기를 틀면 그 효과는 정말 놀라웠다. 옷 방 하나에 제습기 하나 넣고 작동시켰는데 8시간도 안돼 물이 가득찰 정도였으니....그동안 얼마나 많은 습기를 옷과 가구가 계속 빨아 들였는지 알만하다.



그럼 지금은 제습기로 인해 옷의 습기 다 빠졌을까? 사실......그렇지도 않다. 문을 꽁꽁 닫고 제습기를 틀고 난 뒤엔 환기를 또 해 주어야 한다. 물론 짧은 시간의 환기를 하고 문을 닫아 놓지만 저녁 자기 전에 제습기를 작동하면 물 변화엔 그닥 차이가 없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집도 아니고 조금 떨어져 있음에도 이 정도이니..... 바닷가 바로 앞집은 제습기 없으면 완전 습기와의 전쟁 장난이 아닐 듯 하다. 하여간 말로만 듣던 제주도 습기와의 전쟁을 직접 겪어 보니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지금은 그나마 제습기 사용과 더불어 습기제거제, 숯, 신문지, 소금도 병행해 그나마 뽀송한 상태에서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그저 육지에서처럼 습기제거제로만 습기와 곰팡이를 방지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듯....바닷가 앞의 제주스런 집 그리고 돌담........ 그저 낭만적인 풍경에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주도에 오시는 분들은 습기와의 전쟁 단단히 할 생각을 하고 오시라는 말 마지막으로 해 본다. 

 

제주도에 제습기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

제주도 이사 온 이후...... 정말이지 한 마디로 습기와의 전쟁들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엔 남들이 말하길 제주도에선 습기때문에 옷이나 가구등을 버리는 경우가 많고 습기로 인한 곰팡이때문에 오히려 몸이 안 좋아졌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청정제주에서 그게 웬 무슨 말인지 처음엔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제주도 이사 온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햇살이 비추는 날이 많아 문을 열고 환기를 나름대로 자주 했기에 습기에 대해 별 심각성을 못 느끼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올해 유난히 폭염이 일찍 찾아 왔고 제주도에선 장마도 길었기에 습기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 또 실감하고 살고 있네요.




[ 제습기 사용 하루 8시간 경과 후 변화는? ]



제주도는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 습기가 많다는 말을 익히 들었기에 염화칼슘이 든 습기제거제 약 15통 정도를 늦어도 2주에 한 번은 교체했어요. 뭐...그 정도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번에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엔 2주가 아닌 1주일에 또 다시 교체할 정도로 습기제거제통은 꽉꽉 물이 차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제습기 2대를 구입했습니다.



10L 제습기 2 대...가격도 만만치 않아!

 ㅠㅠ



제습기가 육지에서 배달 온 날.... 먼저 하나부터 개봉해 틀어 보기로 했습니다.



10L 짜리인데 생각보다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용 가방처럼 이동하기 쉽게 손잡이가 있고 제습기 아래엔 바퀴도 달려 있어 누구나 쉽게 이동 가능하게 되어 편하더군요.



우리 집은 옷 방만 2 개입니다. 일단, 겨울잠바와 셔츠가 밀집된 옷 방부터 제습기를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제습기를 작동하니 생각보다 많은 열이 방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아참..... 제습기를 작동할땐 창문과 방문을 다 닫아야 합니다. 그래야 방 안에 있는 습기만 쏙쏙 잡으니까요.  안 그럼 제주도 날아 다니는 습기 다 먹어요.. ㅋㅋ



드디어 제습기 작동



방문을 닫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옷이 있는 옷방의 습기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헉.......1시간 반 경과 후 방에 들어가 보니........물이 채워지는 곳의 수위에 벌써 물방울이 생기면서 물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반 후..... 물이 채워지는 것에 조금 당황했지요.. 나름 환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제습기를 작동 시켜 놓은지 4시간 경과...... 1시간 반과 비교해 두 배 보다 조금 더 많은 물이 채워졌습니다. 그때가 거의 밤 12시를 육박하는 시간....그래서 새벽에 또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제습기를 작동하고 8시간 경과 후....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이 가득 고여 출렁일 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방 하나에서 이렇게 많은 물이 나오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제습기 사용 8시간 경과 후 가득 채워진 물



일어나자 마자 잠이 확 달아날 정도로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평소 나름대로 습기제거제, 신문지, 숯등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며 습기와의 전쟁을 치뤘건만...사실 습도가 높은 날은 곰팡이 냄새도 스물스물 나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옷 자체가 눅눅한 느낌이었죠. 물론 그럴때마다 선풍기를 틀고 이 더운날 난방기 가동까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하여간 제습기를 사용해 보니 평소 사용했던 습기제거제, 신문지, 숯은 거의 제주도에선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하루만 이 상태였냐구요...아니요..매일 제습기를 약 8시간 저녁시간대에 2개 다 작동하는데도 출근하기 전 점검하면 물은 만수가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습기 작동 후엔 창문을 열고 환기 약 10분 정도 해 준 뒤 문을 닫아 둬야 한다는데....이 무더운 날 문을 꽁꽁 닫아 놓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다행히 이른 아침에 출근 오후 늦게 퇴근하니 후텁지근한 느낌은 덜한 것 같아요. 바닷가 부근에 있는 집들은 많이 심각하다고 하던데 실감 제대로 나네요... ㅡㅡ; 하여간 제주도에서 제습기 사용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듯 합니다.

 

영화같은 한 장면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다

제주도에 살면서 너무도 바쁘게 살고 있는게 아닌가할 정도로 못 가본 곳이 많네요. 그래도 오늘은 제주도에 살면서 흔히 본다는 무지개를 직접 보게 되어 감동 받았다는...아마도 자주 보면 이런 기분이 조금은 없어질 것 같아 집에 오자마자 몇 장 안되는 사진 정리하면서 멋진 제주도에 핀 무지개를 포스팅합니다. 아마 도심에 사는 분들은 처음 본다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이렇게 장관이 무지개는 첨 보는지라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였답니다.

 

 

가게 일을 일찍 마치는 날은 드라이브 하는 날이라고 정해져 놓았지만 지인가게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일이 대부분이라 현실적으로 드라이브는 정한 날이 아니면 구석구석 하지 못하더라구요. 오늘은 어제 부처님오신날 가까운 절도 가지 못해 많이 아쉬워 바람도 쐴 겸 관음사에 다녀 왔어요. 제주도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찰이라고 소문 났길래 가보고 싶었거든요.. 역시 듣던대로 대단한 사찰...요건 사진 정리되는 대로 다음 포스팅에서 뵙구요..오늘은 제주도에서 처음 본 무지개.....

 

 

관음사에 들러 집으로 가는 길...... 파란 하늘에 파스텔로 색칠을 해 놓은 듯 무지개가 선명하게 떴더군요.. 사실 이렇게 큰 무지개는 처음이라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도심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그런 장관이었죠.

 

 

제주도민들이 흔히 본다는 그 무지개....저도 이렇게 보게되어 놀랐다는..... 정말 이쁘죠..

 

 

어찌나 넓게 무지개가 펼쳐졌는지 차안에 앉아서는 다 찍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갓길에 세워 놓고 밖에서 마음 놓고 찍어댔죠.

 

 

건너편 차들은 이 무지개 장관을 못보고 오겠죠.... ㅎㅎ

 

 

보면 볼수록 신기하게 느껴지는 무지개

 

 

열심히 밖에서 무지개를 찍고 차 안에 앉아도 무지개가 아른거려 다시 찍게 되더군요.

 

 

차 안에서 팔만 내어 찰칵~

 

 

날씨도 좋고 맑은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에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품사진이 되는 듯 합니다.

 

 

오늘 본 무지개를 정말 장관이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듯요.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고 집으로 가는 길 .....또 보게 된 무지개....

 

 

오늘 완전 무지개 풍년이네요. 지금껏 보지 못한 무지개 다 본 듯....

 

 

여긴 어디게요? 바로 집 발코니에서 찍은 무지개 사진입니다. 멀어도 보이는데 사진으로 담아 보니 흐릿하게 나오네요. 구름 사이에 걸려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찾아 보세요..ㅎㅎ

 

 

요건 오늘 남편이 찍은 휴대폰 사진이예요. 무지개는 같은데 사진 구도가 조금 틀려 달라고 했어요..

 

 

근데...왠지 내 휴대폰으로 찍은게 훨 나은 듯~ ㅋㅋ

 

하여간 태어나서 지금껏 이렇게 큰 무지개의 모습은 처음 본지라 너무 뜻깊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제주도에 정착하고 살고 있는지 1년하고 몇 달 넘었어요.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너무 좋네요.. 물론 6년 동안 알러지로 고생한 제가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거의 다 완치 수준이니 그저 환경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리만큼 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보람은 두배 ~세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

 

제주도에서 본 방어머리 대박이야!

겨울이지만 새벽마다 일어나 가게로 출근하는 일이 이젠 제법 익숙합니다. 그래도 자신의 일에 즐거움을 느끼며 산다는 것 자체가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제일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제주도에서 좋은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 이웃사촌처럼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더 큰 행복이고 기쁨이죠. 얼마전엔 수산에서 활어를 사러 갔다가 방어머리를 얻어 왔습니다. 처음엔 '수산사장님이 방어머리를 반찬해 먹으라고 주더라'는 말에 조금 의아했죠.. '생선머리는 왜?' 라고 하면서요..ㅋㅋ 그런데 받아 보니 이게 무슨 일 ...이렇게 큰 방어머리는 내 태어나 처음 보는 것 같아 신기방기 하더라구요.

 

 

' 뜨아.....이렇게 큰 방어머리는 첨 보네!'

 

사실 남편도 조금 신기했는지 이내 얼굴에 갖다 대어 보고 난리부르스..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것만 보고 조금 의아했던 부분이었죠....하지만 비닐봉투를 열어 보자마자 깜놀!

 

 

ㅋㅋㅋㅋㅋㅋ... 싱크대 개수대에 가득차는 방어머리

 

 

참고로 요건 그 전에 얻었던 사진을 찍은 것이구요... 얼마전에는 싱크대 안이 가득찰 정도의 방어머리였다는....하여간 방어머리만 며칠째 계속 먹었습니다. ㅎㅎ

 

 

이른 아침에 피곤할 법도 한데 사진 몇 컷 기념으로 남길거라 계속 찍어 달라는 남편..참 나....내가 생각해도 참 재미난 우리부부의 일상모습입니다. ㅋㅋㅋㅋ 무슨 낚시해서 잡은 고기도 아니고..

 

 

얼마나 큰지....큰 후라이팬에 다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어캐 요리해 먹지????? 고민~고민되는 순간이었죠.

 

 

너무 싱싱한 방어머리

 

 

에고고..... 눈을 보니 마음이 쬐매 아픕니다. 하지만.....이미 저 세상에서 띵가띵가하고 놀고 있을거니... 우린 맛나게 요리해 먹는 일만 남았지요. ㅋㅋ

 

 

후라이팬이 넘쳐 날 정도지만..... 양념장 위에 올려 조리기로....

 

 

뚜껑은 큰 솥 뚜껑을 대신하고...

 

 

그렇게 후라이팬에 들어가지도 않는 방어머리를 조림했어요.. 아...지금 보니 또 먹고 싶넹...ㅋㅋ

 

 

쫄깃쫄깃 야들~야들 완전 맛이 일품이었죠..

 

 

어찌나 큰 지 생선머리 살이 마치 닭고기 같이 느껴질 정도.. 뭐...부들부들 너무 맛있었구요..

 

 

케케케.... 초장까지 찍어 먹을 정도의 요리가 되었네요..그렇게 몇 개 얻었던 대형 방어머리는 양념을 조금 달리하며 요리해 먹었습니다.

 

 

첫날 너무 큰 방어머리에 당황해서...다음 번엔 이렇게 잘라서 조림을 했어요.. ㅋ

 

 

하면 할 수록 느는 요리실력~ 내가 이렇게 요리를 잘 했나?! 할 정도로 맛도 일품.....아마 생선머리가 싱싱해서 그럴거예요~

 

 

 

사람머리 보다 대빵 큰 방어머리 완전 일품이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횟집을 해서 왠만하면 생선머리 요리는 잘 안 해먹는데... 지금은 이렇게 수산에서 싱싱한 생선을 가져 오면 반찬으로 한 번씩 요리해 먹어요. 어떤가요... 이렇게 큰 방어머리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 없을거란 생각이 ...ㅎㅎ 뭐...내 생각이 99.9% 이지만요..토요일부터 본격적인 명절연휴입니다. 모두 명절연휴 잘 계획하시고 준비 철저히 해서 잊지 못하는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꾸벅 (ㅡㅡ)

 

제주도 한파에 폭설까지 최악의 도로상황

 제주도에서 이렇게 많은 눈이 오기는 처음이라는 지인의 말에 나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겨울 우리나라에서 제일 포근한 곳이라는 제주도가 오늘 아니 며칠전부터 한파로 인해 난리도 아니다. 특히..오늘은 폭설까지 내려 제주도로 이사 온 이후 처음 겪은 황당한 상황에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긴장하는 하루였다. 아침부터 눈이 왔으면 가게로 출근하지 않았을텐데... 싱싱한 활어를 사고 가게에 도착한 후 몇 시간 있으니 눈발이 거세어지면서 폭설로 계속 이어졌다. 우린 어쩔 수 없이 아까운 활어값을 그냥 포기한 채 주섬주섬 챙겨 얼른 집으로 향했다. 가게에서 집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라 적잖게 걱정이 되었기때문이다. 물론 촌이라 더욱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

 

 

 제주도 폭설은 제주시 전체를 교통마비로 몰았다. 오늘 오후 4시경 상황.....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집으로 향하는 길은 정말 무거웠다. 하지만 안전이 더 우선되었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첫 눈이 왔을때 그저 좋아라 했던 남편도 이젠 제주도에 눈이 온다는 뉴스를 보면 걱정부터 한다. 왜냐하면 눈이 온 동시에 도로 상황이 최악인 제주도로 아무것도 할 수 없기때문이다. 하루 벌어 생활하는 자영업자들은 특히 더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후시각이지만 마치 어둑해진 저녁같은 분이기다. 길을 만들면서 갈 정도로 온세상이 하얗다.

 

 

지인의 말로는 제주도에서 이렇게 눈이 많이 오긴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 처음을 우린 너무 빨리 겪고 있다. 당황스럽다. ㅠㅠ

 

 

운전을 하지 못할 정도로 거센 눈보라..거기다 도로는 이미 결빙을 하고 있어 더욱더 안전운전이 절실했다. 저녁시각도 아닌데 제주시는 벌써 교통체증까지 일어 났다.

 

 

이곳저곳에서 울리는 경적소리... 스노우체인이 절실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우린 뿌리는 스노우 체인이 있어 가게 출발할때 뿌려 나름 괜찮았다. 이미 곳곳에는 차들이 밀리는 현상이 눈에 보였고 혹시나 내 차로 돌진할까봐 불안하기까지 했다. 차가 많이 달리는 곳이면 오히려 결빙하지 않아 안심하게 되는데 제주도는 달랐다.

 

 

제주시 교통체증 모습

 

 

제주시를 조금 벗어나는 곳에선 더 난리다. 길이 너무 미끄러워 이미 사고가 난 차량도 보이고 차선이 보이지 않아 마구 끼어드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이럴때 일수록 천천히 안전운전이 필수인데...아쉬운 부분이었다.

 

 

눈발이 거세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정말 황당함 그자체였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 그 속에 우리가 있었다.

 

 

점점 밀리는 차량....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환경...자주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면 여기가 어딘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교통표지판도 보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도 시꺼먼 옷을 입고 무단횡단하는 사람..... 제주도에선 특히 많은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정말 문제다.

 

 

오후시각인데도 이미 도로는 결빙되었다.  뿌리는 스노우 스프레이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차도 많이 밀렸을 상황...

 

 

제주시를 벗어나 시외로 들어서는 곳에선 상황이 더 심각하다. 차량이 많이 없어 괜찮을 줄 알았더니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불법으로 유턴하는 분들도 많다.

 

 

얼어 버린 도로......

 

 

차량의 미끄림이 한 두대가 아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스노우체인을 한 차량은 손꼽아 보일 정도라 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커브길도 위험하고...

 

 

내리막길은 더 위험하고....

 

 

촌으로 들어서니 길은 더 심각하고...

 

 

정말 무서운 2시간 동안의 시각이었다. 30분 만에 도착할 우리집인데....무려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이미 주차장에도 눈이 쌓였다.

 

 

젠장........ 오후에 일찍 마치고 오지 않았으면 어쩔 뻔........ 그나마 안전하게 도착해 다행이었다.

 

' 제주도에 눈이 오면 눈싸움 해야지!' 했던 말이 입에서 싹 사라진 오늘 폭설의 모습이었다. 눈을 자주 볼 수 없었던 부산아지매도 오늘은 눈이 무섭다라고할 정도로 놀란 하루다. 기온이 급하강한다. 내일은 눈이 온 도로 전체가 빙판길이 되는건 뻔하다. 아마도 내일은 하루 쉬어야 할 듯하다. 눈을 일부러 보러 다녔던 몇 년 전의 풍경과 너무도 다른 모습에 그저 할 말을 잃은 하루다.

 

스노우 체인이 없을때 임시방편으로 뿌리는 체인 사용해 보세요.

어제부터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내려가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며 한겨울의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이상하게 올 겨울 포근하다고 좋아라 했더니 완전 뒤통수 맞은 겪이네요. 어제는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뚝 떨어져 제주도 도로 전체가 빙판길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은 아닐진데 빙판길로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도 많이 이어졌는데 염화칼슘 뿌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출근길이었습니다.

 

 

눈이 온 다음날 빙판길로 변해 버린 제주도 도로입니다. 가게에 가기 전 활어를 사러 가야 하는데 빙판길이 너무 심해 가게 영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음 날 출근길에는 빙판길을 대비해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사용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창고에서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찾는 모습.. 제주도 이사 올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별별 것을 다 준비한 남편....정말 대단합니다.

 

 

출근길...늘 새벽 4시에 기상을 해 하루일과를 여는 우리부부... 오늘도 어김없이 5시도 안된 시각에 집을 나섭니다. 물론 오늘은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사용해 보기로 하고 준비를 철저히 했죠..

 

 

빙판길, 눈길의 응급조치....캬...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놓이네요..

 

 

하여간 뿌리기만 하면 스노우 체인을 한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새벽.....출근길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시각...남편은 저녁에 내린 눈으로 빙판길이 되어 버린 도로를 걱정하며 빙판길 응급조치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타이어 전체에 뿌렸습니다.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꼼꼼히 설명서도 한번 더 체크합니다.

 

 

그리고 스프레이 체인을 믿고 가게로 향했습니다. 곳곳에는 여전히 빙판길이었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엔 어제 보다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스프레이 체인을 뿌린 후 빙판길을 달려 본 남편의 말에 따르면 제동력이 뿌리지 않았을때랑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천천히 달리며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했지만요..

 

 

해안도로 주변은 나름대로 차량이 많이 지나 다녀 심각한 빙판길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관광지다 보니 제설작업이 밤새 이뤄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새벽 공기를 가르며 늘 출근하는 길이 심적 안정을 준거나 다름없는 스프레이 체인 덕분에 안전하게 가게까지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스노우 체인이 없다면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꼭 차량에 비치해 두시길요.. 눈길이나 빙판길은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차가 밀리는 경우가 있으니 임시방편으로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뿌려가며 운행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은 받을겁니다. 다음주 초까지 날씨가 춥다고 하니 월동장비 잘 준비해서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