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세면대를 사용하고 나면 물이 쫄쫄 내려가는 겁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물이 빠지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는데요.. 오늘 시간을 내어 물이 왜 잘 안 내려가는지 확인해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참고로 물마개를 열때는 꼭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여세요. 마개를 돌려서 열어야 하기에 자칫 손을 다칠 위험이 있으니까요.
살살 돌려 물마개를 열었더니.......으악!!!!!!!!!!!!!!!!!!!
물이 왜 잘 안 내려 가는지 이유를 막힌 세면대 물구멍 속을 보고 알았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세면대에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머리카락 때문이었습니다. 고무장갑을 착용해서 손으로 꺼내려 잘 안돼서 빗 뒷면을 이용해서 막혀 있던 머리카락을 꺼냈습니다.
헉........ 계속 나오는 머리카락에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지요... " 이게 뭐고.... 아.......... 진짜....."
세면대에서 머리를 헹구는 습관 때문에 빠진 머리카락이 세면대를 꽉 막고 있었던 셈이었습니다. 머리가 짧았을 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조금 많이 당황했네요.
머리카락을 한 움큼 꺼내고 난 뒤 세면대 물구멍 속을 칫솔을 이용해 깨끗이 닦았습니다.
세면대 물마개를 뒤집으니 곰팡이가 끼어 이곳은 락스를 이용해 닦았네요..
세면대 주변만 청소하다 언제부터인가 세면대 물 내려가는 속도가 많이 줄어 무슨 일인가 했더니...... 원인은 머리카락이 모여 물 내려가는 부분을 서서히 막았던 겁니다.
평소 머리를 감을 때 세면대를 이용한다면 꼭 한 번쯤은 세면대 물마개를 열고 속을 확인해 보세요. 머리카락들이 점점 쌓여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머리가 긴 분들은 꼭........ 저처럼 머리카락 뭉치가 나와 경악하지 마시고...ㅡㅡ;;;;;
세면대에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고요? 그럼 물마개를 열어 확인해 보세요. 머리카락이 점점 쌓여 그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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