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

아내도 놀란 남편의 주차실력!

zoomma 2015. 7. 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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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제일 주차를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될 듯..

'이것'이 바로 진정한 깻잎주차다

아무리 봐도 신기하고 놀랍다. 평소 운전실력 뿐만 아니라 주차실력도 가히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왜냐하면 지금껏 본 주차실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나도 그 정도는 할 수있다' 라고 호언장담을 하는 사람이 있어 도전한다면 아마 90% 이상은 주차를 하다 긁힘 현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제주도, 깻잎주차남편의 깻잎주차 제주도에서 최강일 듯..

부산에서는 건물도 많고 사람도 많고 자동차도 많다보니 늘 주차에 신경 쓰이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한 탓일까 제주도에 이사 온 후로도 남편의 주차실력은 자연스럽게 보여지게 되었다. 사실 제주도는 인구대비 땅이 넓어 길이 널널할 줄 알았다. 하지만 넓은 곳은 시골의 한 적한 동네가 그렇고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은 오히려 길 사정이 더 안 좋은 곳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주택가 갓길에 주차한 차들은 불법주차스티커를 끊지 않았다. 아마도 제주시에서 도로사정에 대한 불편한 점들을 많이 감안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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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게가 있는 동네도 항상 차들이 많다. 주택가와 음식점, 마트등 다양한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데다가 제주도 관광지로 유명한 용두암, 용연 가는길이라 늘 이곳은 제주도민 차들 뿐만 아니라 렌트카 또한 많이 다닌다. 그래서 소소한 접촉사고도 빈번한 곳이기도 해 관광객들은 너무 들뜬 마음보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을 해야하고 제주도민들은 길을 잘 알기게 더욱더 방어운전에 신경써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 사거리엔 접촉사고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얼마전에는 그런 점들을 조금이나마 보안하기 위해 한쪽에 가드레일을 설치했다.

 

주차, 가드레일, 불법주차안전을 위해 가게 앞에 설치된 가드레일

하여간 이렇게 가드레일 설치 후, 소소한 접촉사고가 없어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그렇게 가게 앞에 차를 주차해 놓다 요즘엔 가게 옆에 주차를 한다. 남편의 주차실력은 여기서 나름 빛을 달한다. ㅋㅋㅋㅋㅋ 바로 부산에서 자주 했던 깻잎주차..........실력!

 

하지만 제주도에서는 더 심하게 깻잎주차를 하는 남편......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돌담에서 불과 몇c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가...... 순간 당황해서 화 낼 뻔 했다. 그런데 남편은 오히려 여유만만이다.

 

" 까딱없다. 이 정도는..퍼뜩 타라 놀러 가야지.."

" .................. "

 

참말로 여유만만인 남편이다. 그만큼 자신의 주차실력을 믿는다는 이야기겠지... 대단하다...대단해!

 

일찍 마쳤으니 이제 바닷가로 고고씽....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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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게 일을 일찍 마치면 갈 곳이 대부분 정해져 있었지만, 이곳 제주도는 너무 볼것도 가볼 곳도 많은 곳이라 행복하다. 여행자로써 제주도를 왔을때랑 제주도 정착후 구경하는거랑은 너무도 다른 제주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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