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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추억 속으로.. 15

' 엄마'라는 단어가 대단하고 위대한 이유는...

어제 오전에 통장 페이지가 다 되어 새로 만들기 위해 은행에 갔었습니다. 나름대로 이른 시간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 와이리 많노.." 연말이라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고 했습니다. " 날 잘못 잡고 왔네..신정 끝나고 올 걸.." 난 사람이 많은 것에 후회는 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번호표를 뽑고 의자에 앉아 한참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아이가 떼를 쓰며 소리 높이 우는 것이었습니다. " 조용..입 뚝~!.." 우는 아이에게 엄마가 조용히 나무랐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더 떼를 쓰 듯 소리를 내며 울어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아이와 엄마에게 모여 들었습니다. " 너 자꾸 떼쓰고 울면 엄마 혼자 집에 가버린다.. 그만 안 그칠래..

결혼 후 생일상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

11월..... 낙엽이 울긋 불긋 옷을 입고 ..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늦가을.. 제가 1년 중에 제일 기다리는 달이지요.. " 무슨 중요한 날이라도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 " 네~!....." 라고 큰소리로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제 생일이 있는 달이기 때문이지요..ㅋ 누구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생일은 다 기다려지잖아요. 나만 그런가?!..ㅎㅎ 특히 여자들은 감수성이 예민해 생일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와 선물을 받으면 그날 하루 만큼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이 날아 갈 듯한 기분을 만끽 하지만, 생일을 제대로 지내지 못하거나, 서운했다면 돌아오는 생일을 기다리는 1년은 정말 길게 느껴지지요. 생일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한 축하와 살아가면서 행복을 만끽하게 만들어 준 탄생을 의미..

돈까스를 먹으면 생각나는 재미난 추억...

첫 돈까스의 아련한 추억.." 오늘 돈까스 먹으러 갈래?.." " 진짜...어디에..." " 부산백화점 00그릴.." " 와.....신난다.." 난 중학교때 처음으로 돈까스를 먹어 봤습니다. 그 당시에는 돈까스 파는 곳이라면 꽤 비싼 레스토랑이었지요. 지금은 분식점에도 팔지만.. 그땐.. 한마디로 학생의 신분으로 비싼 돈까스를 먹는다는 것은 정말 흔하지 않는 일이었지요. 그런데.. 그 당시 세째언니는 평소에 자주 돈까스 한번 먹어 봤으면 좋겠다는 동생의 말이 늘 마음에 걸렸었는지.. 절 데리고 돈까스를 사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언니에게 줄기차게 구애를 하던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하는날 절 데리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언니를 너무나도 좋아해 따라 다녔던 남자친구.. 언니는 남자친구가 별로 마음에 들..

엄마가 보고 싶을때 찾는 곳...(풍경이 아름다운 사찰..)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 날이면 생각나는 엄마.. 한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니 더욱더 생각나는 엄마의 얼굴..이제는 먼 곳에 계시니 볼 수 없어 꿈속에서라도 뵙길 기원하지만 그또한 쉽지 않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잊혀질 과거의 모습들이지만 이젠 그 과거가 그리워지기까지 하니 마음이 왠지 허전함을 금할길이 없네요. 막내라서 더욱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시면서 키우셨는데.. 제가 결혼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효도를 할려고 하니 제 곁을 떠나시고 없는 엄마.. 제대로 효도라는 것을 하지 못해 돌아가시고 나서도 늘 마음 한 군데는 뻥 뚫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찾아가는 곳이 바로 엄마를 하늘나라로 편하게 모시기위해 마지막을 함께한 한 사찰에서의 마지막날을 잊지 못해 엄마가 보고플때마다 가끔 찾아가는 곳이 바로 엄마의 4..

생리대의 추억...

요즘 세상 참 많이 바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뭐 그렇다고 나이가 엄청 많아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인터넷에서 한번씩 생리대에 관한 기사가 메인에 나오는 글을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하고 관심을 가지시더라구요.그만큼 많이 인식이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요즘엔 마트에 가보면 남자분 혼자 쇼핑을 하러 나온 신 분들 중에 생리대를 사서 계산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계산하는 것을 보면.. " 음.. 세상 참 많이 바꼈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그리고 생리대를 사려고 생리대 파는 코너에서 고르고 있을때도 남자분들 중에선 전화를 하며 " 생리대 이름이 뭐랬어?.. 몇개?.." 이렇게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전화를 하는 모습에 솔직히 좀 놀라기도 하답니다. 울 랑님.. 혼자서 사 오라고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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