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를 위한 편안한 숙박 봉쟈게스트하우스

2016. 7. 31. 21:52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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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숙박 - 봉쟈게스트하우스

제주도에 캠핑을 하러 왔다가 제주도가 너무 좋아 정착을 하게 되어 봉쟈네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다는 주인장..... 그 말투는 너무도 내겐 익숙한 대구말씨였다. 엄마 고향이 대구라 너무 정겨웠던 말투....... 참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게스트하우스 이름도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의 구수한 ' 봉쟈' 다.



집으로 가는 길....늘 그렇듯 제주도 골목길을 다닌다. 제주도를 여행자로 왔을때는 사실 유명한 관광지만 다녔었다. 때론 사람의 인적이 드물다는 곳도 갔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곳도 나름 관광지였었다. 제주도 정착 1년 하고도 몇 개월이 지났다.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이 추억이라는 단어로 내 뇌리 속을 잠재우고 있다.



이름도 구수한 봉쟈게스트하우스는 올레 18코스 주변에 위치해 있다. 올레길이라 사람들이 걸으면서 제주도의 정취를 느끼는 좁은 길 주변에 위치해 있지만 차들도 다니니 나름 괜춘하다.



제주도의 상징 돌담길



이쁜 화초를 포인트로 심어져 있는 하르방



삐딱한 글씨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게 간판까지 정겹다.



지나가는 나그네로 잠깐 들린 곳이었는데 흔쾌히 내부를 오픈해 주신다.



물론 그 친절함에 시원한 아이스커피까지......잠시나마 폭염을 잊을 수 있었다.



차를 한 잔 마시며 내부를 구경하니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빼곡히 인테리어로 활용되고 있었다. 주인장이 외제차를 타고 다녀서일까... 인테리어 소품도 외제차다.



차를 마시면서 잠깐 바깥을 보는데 이쁜 돌담길이 소담스럽다. 정겨운 대구말씨와 우리부부의 부산말투...참 재밌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번도 숙박을 해 본적이 없던 우리부부..... 내부가 궁금해 구경해 보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안내까지 해 주시는 친절함.....



게스트하우스 내부를 처음으로 본 느낌은 깔끔했다.



외국영화에서 보던 정신없는 그런 게스트하우스가 아니었다.



컥........... 인테리어 소품이 장난이 아니다. 직접 다 만들었다는 소품......... 놀랍다. 얼마전 쬐끄만 나노블럭 만들다 일자목이 될 뻔한 일이 있었기에 더 대단함을 느낀다.



구조는 1층, 2층이다.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느껴지는 다락방 같은 2층....... 사실 이런 느낌이 뇌리 속에 많아 남아서일까..... 여전히 높은 층이 좋다.



헉.....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2층 분위기..... 좋다. 이곳에 한 번 머무르면 여행 하는 내내 이곳에서 숙박을 하고 싶을 정도로 편안함이 가득했다.



바닥에 앉으면 그냥 누워 자고 싶을 정도의 편안함이 곳곳에 묻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거 맘에 든다.  굿굿굿!



마치 내 방 같은 이 편안함은 뭐지?!......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구경해 본 결과.....다음에 여행을 하면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숙박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던 첫 경험이다.



천정 인테리어도 괜춘....... 햇살이 따사롭게 들어 오고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그저 좋았다. 단. 지금은 한 여름이라 조금 덥게 느껴지긴 했지만 센스장이인 주인장 갈대발로 살짝 가려 주니 인테리어 효과도 좋았다.



커플을 위한 2인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이곳도 천정에 유리가 똭! 밤에 보면 낭만이 자르르 흐를 듯 하다.



헉.....이 수건 탐난다....하지만 절대 가져 가면 안된다. '제주도서 훔친수건' 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 늘 닦을때마다 부담스럽게 될 것이다. ㅋㅋ



2층에서 바라 본 풍경.... 포구와 가깝고 빨래터도 있어 여느 시골의 풍경 그자체이다.



그리고 곳곳에 돌담길이 있어 여기서 내려 다 보는 것만으로도 제주도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소소한 소품 하나에도 다 멋진 인테리어 효과



조명 하나에도 인테리어 효과...



잘 보이지 않는 곳에도 인테리어 효과...



구석구석 보는 재미도 솔솔하고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추억을 곱씹을 수 있었던 게스트하우스였다.



여행객들을 위한 주변 음식점, 빨래방등 자세히 기록..... 참 알차다.



그리고 여행자를 위한 가성비 최고의 맛집까지...



여기 붙여 놓은 모든 명함은 다 일일이 주인장이 먹어 보고 붙여 놓은 것이라는데...... 한 번 믿고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테라스가 있는 옥상



정겨운 제주 돌담길



 이 모든 것이 여행자들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나도 다음엔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 리얼 숙박체험이랄까....



참고로 주인장은 여행을 좋아하고 캠핑을 좋아하고 제주도가 좋아서 이곳에서 정착하게 된 육지인 즉, 대구사람이다.



봉쟈게스트하우스 외관



게스트하우스 주변은 유적지도 있고 포구 그리고 옛 빨래터등 제주도의 역사적 장소도 있다.



환해장성



별도 화북 연대에서 바라 본 바다



제주말



그리고 하얀 건물의 봉쟈게스트하우스



제주공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라 여행 오는 첫 박, 마지막 박에 이곳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참 소담스럽고 정겹게 느껴진 주인장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게스트하우스 .....정말 한 번 숙박을 하면 심신이 너무 편안해 또 숙박을 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든 참 편안한 게스트하우스 분위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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