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동 맛집 푸짐해서 또 가고 싶은 도랑 추어탕

2023. 9. 26. 14:09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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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 도랑 추어탕

 

얼마전 부산에 갔을때 언니랑 형부랑 같이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 평소 추어탕을 좋아해 제주도에서도 자주 먹던 음식인데 부산에도 추어탕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고 하면서 데려 갔다. 추어탕이 별거 있겠어! 라는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서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은 그런 맛집이었다.

가게이름 - 도랑 추어탕 (화명동 위치)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웨이팅은 약 20분 정도 한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간 날은 긴 시간의 웨이팅이 아니라는데 아마도 기본 30분 이상은 있나 보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보통은 추어탕을 주문하면 김치나 양파등 간단한 반찬이 나오는데 이곳은 상추쌈에 고기까지 나와 조금 놀랐다. 처음엔 따로 고기를 주문했나 착각이 들 정도였다. 

 

 

경상도 사람들이 매운탕이나 탕 종류에 많이 넣어 먹는 방아도 나왔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방앗잎이 많이 나오는 것도  처음 본 것 같다. 참고로 방아를 더 넣어 먹고 싶다면 추가로 주문하면 친절하게 갖다 준다.

 

 

반찬이나 양념장도 깔끔하게 잘 나왔다. 마치 한정식집 같은 느낌도 조금 들었다.

 

도랑 추어탕

 

이곳 추어탕은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다. 경상도에서는 시레기를 많이 넣어서 추어탕을 끓이는데 맛을 보니 옛날 어린시절 집에서 해 먹었던 그런 맛이라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방앗잎은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맛있는 것 같다. 경상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방아...특유의 향이 추어탕 맛을 더 깊게 하는 것 같다. 

 

 

추어탕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데 고기까지 나오니 정말 배가 불러 터질 지경이었다.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착해 그 또한 놀랐다. 추어탕 정식 가격은 10,000원이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 ~ 저녁 9시 30까지 한다. 꽤 긴시간까지 영업을 하니 이곳 주변을 지나 간다면 한 번 들러서 드셔 보는거 추천한다.

 

도랑 추어탕 정식 10,000원

 

추어탕도 든든하게 먹고 돼지불고기까지 먹으니 환절기 몸 보양 제대로 하는 느낌이었다. 기력이 약하면 일부러 추어탕을 먹으러 갈 정도로 좋아하는 음식이었는데 부산에도 이렇게 괜찮은 추어탕집이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다음에 부산에 가면 한 번 더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그런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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