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명한 커피숍 '모모스 (MOMOS)'에 가다!

2019. 1. 6. 19:14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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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들린 곳 모모스...여전히 부산의 유명한 커피숍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제주도 이사 오고 나서 한 번도 안 갔으니 오래 되었긴 하다. 한때는 지인들과 이곳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했었는데 하여간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커피가 맛있어서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하다.

모모스 (momos)


거의 4년 만에 찾은 모모스다.. 외관상을 거의 변함이 없는 듯 했다. 처음 이곳을 갔을때 커피숍 보다는 마치 영양탕을 파는 듯한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아마도 들어가는 입구가 한옥 대문이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커피값은 조금 올라 있었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왔으니 고고고~

이곳 모모스는 오늘의 커피를 이렇게 매일 표시해 둔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던 곳이었다. 4년 후...다시 방문하니 여전한 모습이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12지신상이 반긴다(?) 커피숍과 조금 동떨어진 느낌의 첫 대면에 내가 처음 이곳을 방문 했을때 음식점인 줄 알았다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이다.

그렇게 조금 생뚱맞은 입구를 지나면 대나무 사이로 커피방도 보이고 커피숍도 만나게 된다.

커피숍에 들어서면 향긋한 커피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핸드드립은 오늘 하는 사람이 안 보여서 그냥 패스.... 아메리카노랑 라떼를 주문했다.

예전과 많이 바뀌지 않은 실내 분위기에 4년 이란 세월이 후딱 지나간 느낌이었다. 커피맛은 예전에 먹었을때가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참고로 예전엔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난 뒤 1,000원을 내면 오늘의 커피를 리필도 해 주는데 그게 없어져서 조금 아쉬웠다.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같아서 잠시 여유를 부리고 나왔다.

부산 동래쪽으로 지나가면 한 잔씩 마셨던 커피....이제는 추억 속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부산 모모스를 다녀 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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