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에도 긴팔 준비해야 하는 만장굴 ]
제주도는 마른장마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1도 기온이지만 체감온도는 36도를 육박한다. 아마도 섬 지역의 특성상 습도가 높은 이유도 한목 차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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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그런데 날씨 때문일까 밥 먹고 시원한 선풍기 바람 쐬니 이내 나른하다. 아침 먹고 누워서 쉬고 점심 먹고 누워 있고 이 모습을 본 남편이 시원한 데 가서 피서라도 하자고 했다. 사실 집도 그렇게 덥진 않았지만 너무 나른하게 휴일을 보내는 게 나도 좀 지루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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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해안가 드라이브를 하며 시원한 만장굴에 갔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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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만장굴은 한여름 폭염을 잊게 해주는 우리만의 피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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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많이 더웠지만 관광객들은 눈에 띄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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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4,000원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하지만 제주도 거주하고 있다면 주민등록증만 보여주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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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사 온 후 유명 관광지는 무료라 자주 가는 편이다. 물론 돈을 주고 갔어도 돈이 아깝지 않은 명소이기도 해 시간이 나면 기분 좋게 관광지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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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온도는 30도를 훌쩍 넘었지만 이곳 만장굴 내부 온도는 12.5도이다. 그래서 여기 가려면 겉옷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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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으로 들어갈 계단을 내려가면 시원함이 밀려온다. 물론 동굴 속으로 가려면 준비한 겉옷을 입어야 한다. 그냥 반팔 티셔츠만 입고 들어가면 닭살이 돋을 정도로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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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가지 더 준비해야 할 것은 운동화다. 여름이라 대부분 샌들을 신고 가는데 사실 물기가 많고 계단이 많은 이곳에선 미끄러질 수도 있다. 만장굴을 가려고 했다면 운동화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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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옷을 입었지만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느낌에 밖의 온도가 실감 나지 않는다. 하여간 정말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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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조명도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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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 곳곳에는 용암동굴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어 유익한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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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 접하지 않았던 용암동굴의 웅장함에 걷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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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었을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다 보면 큰 공간이 나온다. 이곳까지 왔다면 거의 끝에 다 달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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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의 하이라이트 용암석주까지 구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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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과 장엄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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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을 끝으로 다시 되돌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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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때 보다 나오는 시간이 훨씬 적게 들었다. 구경 자세히 하고 왕복 1시간 30분 전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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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처럼 시원했던 동굴 탐험을 마치고 밖을 나가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워낙 시원했던 곳에서 나온 이유일까.. 주차장까지 덥지 않고 걸었던 것 같다.
아무리 폭염의 연속이라도 이렇듯 제주도는 시원한 관광지가 은근히 많다. 다음엔 어디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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