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본 벼농사 새롭네!

2016. 8. 25. 20:39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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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선 흔하지 않은 벼농사 직접 보다

제주도는 화산섬인데다가 용암이 땅위에서 식은 현무암이 주로 되어있습니다. 현무암은 땅에서 식었기때문에 가스가 빠져 나가려고 구멍이 나 있어요. 그렇다보니 비가와도 현무암이라는 점때문에 빗물이 너무 빨리 땅속으로 스며듭니다. 그런 이유로 벼농사가 육지보다 하기 까다롭다고 들었죠..우리나라에서 비가 제일 많이 오는 곳이여도 물이 다 빠져 나가서 벼농사가 적은 편이라 육지에서 흔한 풍경이지만 제주도는 여행시 잘 보기 힘든 벼농사 풍경이 되었죠..



그런데 얼마전 저지리에 있는 한 지인의 펜션에 가는 길..... 벼농사 하는 풍경에 완전 신기했어요. 제주도정착해 살지만 사실 벼농사는 처음 보는지라 차에서 내려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렀습니다. 남편도 육지에서 흔하디 흔한 벼농사 풍경을 이곳 제주도에서 본 것만으로도 신기해 하고 재밌어 하더군요.



제주도 돌담 사이로 보이는 벼...... 참 곱습니다.



벼가 잘 익어 가고 있는 듯하네요. 강렬한 폭염 속에서 너무도 잘 버티고 있는 듯해 내가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닌데 대견하게 느껴지기까지.... 이번 여름 제주도 정말 폭염에 습한 기운까지 힘들게 보냈어요. ㅜㅜ



제주도 돌담 사이로 벼가 익어 가요~



초록빛이 더 싱그러움을 더하는 것 같아요.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 옆이라 더 신기하게 느껴진 벼농사 모습이었죠.



연신 설정샷을 원하는 남편.....제주도 정착 후...참 많이 밝아진 모습입니다. 아마도 휠링을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그대로 받아서 더 그런 것 같기고 하고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 우리 둘 알콩달콩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기에 더 애틋한 애정이 흐르는 것 같아요.



장난꾸러기가 다 된 남편....보기만 해도 저절로 휠링이 됩니다.



스프링쿨러로 연신 물을 뿜어 주네요... 폭염으로 비가 자주 오지 않기에 물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더워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인데 어딘가로 걸어 가는 남편...



컥......... 저 멀리서 손을 흔들며 또 설정샷 요구! 누가 보면 이 곳에서 벼농사 짓는 주인장인 줄 알겠습니다. 하하~



벼농사 하는 구역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군데 군데 이렇게 농사를 짓고 있을 뿐이었죠.



내일이면 폭염이 전국적으로 사그러 든다고 하죠... 정말 무더웠던 이번 여름입니다.



열악한 벼농사의 환경이지만 이곳 한경면에서는 스프링쿨러를 이용해 연신 물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비가 오면 그나마 좀 농사 짓기 나으련만.....하여간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없다는 벼농사 직접 보니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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