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감귤 말리는 풍경 장관이네!

2016. 2. 8. 21:05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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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말리는 풍경이 장관인 신천목장

 제주도라는 단어만 들어도 낭만이 가득하고 설레입니다.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1년이 다 되어가도 한번씩 제주도를 둘러 보면 여전히 처음 그대로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아마도 천혜의 자연조건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명절연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나흘... 정말 후다닥 지나가는 것 같아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하루에 여러 통씩 전화가 오는 것을 보면 장사를 헛되이 하지 않았구나하는 생각도 들어 흐뭇하기도 합니다. 명절연휴가 딱 하루 남았지만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마음의 준비도 하고 몸도 재충전하기 위해 오늘 제주도를 반바퀴 드라이브 하며 하루를 조용히 보냈습니다.

 

 

오늘 갔던 여행지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감귤 말리는 풍경으로 유명한 신천목장이었습니다. 사실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정말 색깔이 장난이 아니고 바다풍경과 함께 어울러진 모습에 절경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사실 직접 가서 보니 응가 냄새도 아닌 것이 꼬리한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아마도 감귤 말리면서 나는 냄새 같기도 했는데 조금 당황했답니다. 그래도 좋은 사진기가 아닌 그저 그런 휴대폰으로 몇 컷 찍었는데도 어찌나 색감이 이쁘게 나오는지 놀라울 따름이었죠.

 

올레 3코스로 연결된 신천목장.... 각종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도 한 곳이었습니다. 아마 여름에 푸른 초원의 풍경일 경우 가히 절경이라는 말이 나 올 정도로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겨울철엔 감귤 말리는 풍경이 멋졌고....일단, 냄새만 제외하면 완전 굿굿굿인데 아쉽....

 

해풍에 잘 말라가는 감귤... 자세히 감귤을 보니 감귤 껍질 뿐만 아니라 감귤 알맹이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약한 냄새가 났나 봅니다. 그나마 해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부는 쪽에 서 있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우째 이렇게 색감이 화려하고 이쁜지....솔직히 직접 볼때 보다 사진으로 볼때가 더 색감이 진하고 이쁩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조금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오셨더군요.. 대부분 관광객이었지만요...

 

 

정말 넓은 신천목장..다음엔 여름에 와서 한 번 찍어 봐야겠습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노래가 나 올 정도로 장관이라고 하니....

 

고약한 냄새만 아니면 한 참 동안 사진으로 이것저것 담아 보려 했건만.....몇 장으로 아쉽게 표현하게 되었네요..

 

 

해풍에 잘 말려지는 감귤

 

 

감귤 말리는 풍경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사실 볼 만하더군요.. 코를 막아 가면서...ㅋㅋㅋ

 

 

땅거미가 질무렵 감귤 말리는 풍경은 더욱더 운치를 더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울어져 보면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 많습니다. 아마도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더 운치있고 멋스러운지 모르겠네요. 겨울에는 감귤 말리는 풍경으로 여름엔 푸른 추원의 풍경에 흠뻑 빠지는 신천목장.... 1년에 두 번은 가 볼 만한 그런 여행지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냄새만 나지 않았다면 완전 해외 토픽감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은근슬쩍 들긴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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