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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한 번 보면 따라하고 싶은 밥 짓기 '딱딱한 잡곡도 문제 없어!'

언제부터인가 건강을 위해 웰빙의 바람이 불면서 백미 대신 잡곡을 선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도 백미가 아닌 잡곡으로 밥을 해 먹은지 벌써 5년 가까이 되어 가고 있네요. 처음엔 조금씩 백미에 잡곡을 섞어 먹다 지금은 백미는 완전히 빼고 현미, 보리쌀 위주로 밥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에 오랫동안 불려서 밥을 지어도 딱딱해 먹기 힘들다고 포기하는데 어떻게 오랫동안 잡곡밥을 해 먹었을까? 궁금한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쉽게 잡곡밥 짓는 방법 포스팅 해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딱한 현미(잡곡)를 물에 불려서 밥을 짓지 않습니다.

한 번 보면 따라하고 싶은 건강한 밥 짓기 오늘 한 번 따라해 보실래요~

백미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잡곡을 먼저 씻습니다. 손으로 씻어도 되지만 날씨가 추울때는 거품기를 이용해 편하게 쌀을 씻지요. ㅎㅎ

거품기로 휘리릭~ 저어 주면 간단히 쌀 씻기 끝....옛날과 달리 요즘엔 씻어 나오는 쌀도 많지만 안 씻어 나온 쌀도 몇 번만 헹굼을 하면 될 정도로 깨끗이 나옵니다. 오히려 너무 박박 손으로 문질러 쌀을 씻으면 영양분이 빠져 나갈 것 같아 전 간단히 몇 번만 씻어요.

쌀을 씻은 후엔 물을 자작하게 부어 줍니다.

자작하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 들어갈께요. 쌀에 자작하게 물을 부어 준다는 말은 물이 찰랑찰랑 잠길 정도로 부어 준다는 뜻이예요. 옛날 어르신들이 많이 하시던 말...ㅎㅎ

손을 넣었을때 손등 오기 전 정도의 물....

' 엥....... 사람마다 다 손의 모양과 크기가 다른데 좀 애매한데요! '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다시 설명 들어갑니다.

손가락을 쌀 윗부분에 살짝 올렸을때 손톱까지의 물 높이..

이것도 좀 애매하고......ㅡㅡ;;;;;;

결론은 물을 부었을때 쌀에서 올라온 물의 높이가 약 3cm 정도면 될 듯 합니다. 이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

그렇게 물을 부은 후 압력밥솥에서 치카치카 소리가 나면 약 5분 후 불을 끄고 김이 빠질때까지 기다립니다.  

김이 빠진 후 밥을 보면 위에서 본 사진처럼 설익은 듯 되는데요.

이 상태에서 물을 다시 부어 줍니다.

물의 양은 주걱으로 밥 전체를 휘익 저었을때 밥에서 물의 높이가 1cm 정도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한 번 더 가스불에 올린 뒤 밥을 합니다. 치카치카 소리가 나면 약 5분 후 불을 끄고 뜸을 들이면 끝...

물에 불리지 않고도 딱딱한 잡곡밥이 맛있게 잘 지어졌습니다.

밥 씹는 느낌도 좋고 단맛도 더 나기때문에 백미밥 못지 않게 맛있어요. 물론 건강엔 훌륭한 밥이구요.

전 잡곡으로 밥을 할때 늘 넉넉하게 합니다. 그리고 1인 분 분량의 양을 1회용 비닐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기 직전 꺼내 전자렌지에 데워 먹습니다. 그렇게 하면 갓지은 밥처럼 정말 맛있어요.

하루종일 불려 밥을 지어도 딱딱했던 잡곡밥 이제 제가 알려 준 방법대로 불리지 말고 압력밥솥으로 편하게 해 보세요. 한 번 해 보시면 완전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겁니다. 참고로 콩이 들어간 잡곡밥도 위에서 설명한 것 그대로 따라하면 맛있는 콩밥도 간편하게 해 드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