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은 잘 알지 못하는 숨은 제주명소는 어디?

2019. 5. 26. 18:53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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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사 온 후 일상이 여행이 되어 버린 우리부부....일찍 마치는 날이면 어김없이 제주 곳곳을 드라이브하며 여행을 한다. 물론 몇 시간은 안 되지만 우리가 제주도 사는 것을 실감케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제주에 산지 5년 차...... 참 많이도 다녔을 법도 한데 그러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제 부터라도 되도록이면 너무 지치며 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바람이 유난히 선선했던 5월 어느날....... 사실 며칠전만 해도 폭염에 가까운 무더위에 힘들었는데 다행히 이곳을 간 날은 선선하니 너무 좋았었다. 렛츠런팜은 봄, 여름, 가을.....다양한 풍경을 연출해 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양귀비꽃이 활짝 피었는데 이번에 가니 황금보리가 가득했다. 간간히 보리 속에 붉은색 양귀비가 있어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해 주었다.

맥주 선전에 나 올 법한 황금보리...지금 가면 딱 적기다.

보리밭 사이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도 있어 너무 좋다. 잠시 쉬어가면서 사진도 몇 장 찍고 ....똥손이라도 이곳에선 누구나 사진작가가 된다.

양귀비가 간간히 섞여 있으니 더 이쁜 듯 하다.

황금보리와 양귀비의 조화

그냥 봐도 이쁘고 사진으로 봐도 이쁘고......이곳이 바로 제주도 명소가 아닐까...... 모델이 누가 됐든 멋진 사진은 쉽게 건질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다.

주말이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다. 역시.........이곳은 제주도 관광객들은 그냥 패스하는 곳인가?! 그냥 지나쳤다면 아쉬울 듯 한데.......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 비가 오면 이 모습도 많이 변하겠지......... 바람만 불지 않으면 아름다운 황금보리의 모습은 볼 수 있을것이다.

퇴근 길.......남편과 나...단 둘이 이곳에서 재미나게 놀았다. 사람이 없어서...ㅋㅋㅋㅋ

누가 보면 농사 짓는 사람인 줄 알 듯.....모자가 이 풍경과 딱 어울린다.

그림자 놀이도 재밌고 황금보리의 모습에 설레이고 시원한 바람에 제주사는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고....이래서 제주도 사는게 참 좋다.

황금보리를 구경하고 나오면 귀여운 미니어쳐도 말도 볼 수 있다는건 안비밀...... 아직도 이런 멋진 곳을 몰랐다면 이제라도 가보는 걸로~~~~~ 제주도는 이렇듯 제주도민들은 자~알 알고 있지만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제주명소가 나름 많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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