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 바다와 근접해 더 매력적인 오일시장은 어디?

2019. 3. 1. 18:02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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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엄마 손잡고 오일장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맛난 것도 먹었던 그런 잊지 못할 추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그런 곳을 오늘 소개해 봅니다. 제주도의 한 어촌마을에서 열리는 오일시장은 정감이 두 배 더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를 보며 걷는 소소한 즐거움이 더해져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할 추억을 곱씹기에 충분한 오일시장은 '세화민속 오일시장'입니다. 세화라고 하면 제주도만의 매력이 있는 프리마켓(벨롱장)도 열리는 곳으로 유명해 요즘에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는 그런 동네이기도 합니다.

세화민속오일시장

열리는 날

매월 5·10·15·20·25·30일에 개장


제주도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아름다운 제주바다는 휠링 그자체이지요. 이런 아름다운 제주바다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일시장이 바로 세화에 있습니다.

세화오일시장이 열리는 날은 평소 한적한 해안풍경과 달리 많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요즘엔 관광객들이 거의 대부분 차지 할 정도로 이곳도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세화오일시장 벽면에 그려진 동백

세화민속오일시장 입구에는 이목구비 또렷한 해녀 상을 만나게 됩니다. 강인한 제주해녀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듯한 포즈에 누구나 한번쯤은 그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지요.

세화민속오일시장 내부엔 어떤 것들을 팔고 있을까? 수산, 야채, 청과, 의류, 신발, 식당, 분식, 식품, 건어물, 잡화등 재래시장에서 평소 우리가 만나는 것들을 한자리에서 다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일시장에 가시는 분들은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시길...여느 제주 오일시장처럼 이곳도 늦은 시간까지는 장사를 하지 않더라구요.

내부는 사람들이 지나다니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일시장이라고 흙만 묻은 것만 파는건 아니예요.. 이렇게 잘 다듬어진 채소도 있다는 사실..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한라봉, 감귤, 레드향~ 정말 달고 맛있어요.

봄의 전령사 꽃들도 빼 놓을 수 없죠~

이것저것 구경하니 이내 출출해져 간식으로 어묵이랑 붕어빵도 먹었어요.

요즘 핫한 소떡소떡도 있네요.

붕어빵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어묵국물도 빼 놓을 수 없죠... 어릴적엔 플라스틱 컵이었는데 요즘엔 스텐으로 바뀐 모습~

투박해 보이는 호떡도 참 맛깔스럽게 보였어요. 이것저것 하나씩 먹으니 이내 배가 불렀습니다.

오~~~~ 이런건 처음 봅니다. 붕어빵 만드는 틀이 두 개 연결되어 있네요.. 신기방기~~

배 부르게 먹고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오일시장도 구경하고 너무 재밌었던 하루였네요..

세화민속오일시장 구경하고 나오니 이내 반겨주는 제주도 푸른 바다~~

맛있게 먹고 배도 채웠으니 또 다시 바다 보며 휠링 드라이브 즐기러 고고~~~ 제주도 바다와 근접한 곳에 위치한 세화민속오일시장에 제주도여행 중 장이 열리는 날짜랑 맞다면 한 번 쯤 들러 보는 것도 재밌을겁니다. '제주도 오일시장이 이런 곳이구나!' 하고 추억도 하나 쌓을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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