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축제의 꽃 '우도소라축제' 직접 보니 ......

2016. 10. 15. 20:40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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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제주도로 이사 온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제주도 축제를 많이 다녔지만 이번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나게 구경하고 맛난 것 먹고 우도의 정취에 흠뻑 취하긴 처음입니다. 사실 '우도소라축제 '라 생소한 면도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서 왜 우도에 가면 소라모형들이 그리 많은지도 새삼 알게 되었네요... 한 달에 몇 번 쉬지 않지만 쉬는 날 뭔가 특별한 곳을 찾아 다니는 우리부부...이번 휴일엔 우도에서 열리는 우도소라축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우도소라축제 중에서 한 컷!



우도를 가기 위해 성산항에 차를 주차하고 우도소라축제가 열리는 천진항으로 들어가기 위해 표를 끊었습니다. 표는 왕복...당일 나오는 분들은 편도 보다는 왕복이 편해요.





우도에 들어 가기 위해선 주민번호와 이름, 전화번호를 기입해야 합니다. 대부분 배를 타기 전 체크하는 부분이거든요.



참고로 우도소라축제 기간 중에는 우도에서 스쿠터, 자전거 대여가 불가합니다. 셔틀 버스와 우도관광버스가 우도내에 교통수단이니 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 분들은 버스를 이용해 우도를 관광하셔도 됩니다.



이른 시간인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우도에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배는 자주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많이 기다리진 않아요.



우도를 가기위해 배에 탄 사람들



성산항에서 출발해 약 10분 정도면 우도에 도착합니다.



천진항 부근에 도착하니 축제의 열기가 멀리서도 느껴지더군요.



우리가 나름대로 이른 시간대인데....... 성산항으로 가는 분들도 꽤 되었습니다. 아마도 어제(금요일) 축제를 본 뒤 숙식을 우도에서 하고 이른 오전시간에 나가는 분들 같기도...



우도소라축제를 보기 위해선 천진항에서 내려야 합니다.



해안 순환버스도 있고 우도관광버스도 운행하니 편한대로 이용하심 됩니다.



축제장에 들어서니 이미 축제를 즐기는 분들이 가득합니다. 장작으로 소라를 굽는 모습도 보이고.... 향이 좋네요.



우도소라축제를 많이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계속 구워내는 관계자분들



지글지글 소라가 익어가는 모습에 침이 고일 정도더군요.




우도 체험행사가 열릴 장소



우도 소라 작업을 계속하는 모습



폼을 열심히 잡는 모습...ㅋㅋ 우도에 사시는 우도렐라님의 카메라인데 멋지다고 사진 한 번 찍자고 난리~



우도소라축제장에서 파는 소라무침



소라가 듬뿍.......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함께 들어 있어 완전 꿀맛!



소라죽, 소라무침, 몸국등 다양한 요리를 먹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헐........ 이건 뭥미?!... 사진을 찍는게 아니고 총 쏘는 듯..ㅋㅋㅋ



소라죽에 소라가 이케 많이 들어 있다니 놀람.......우리만 이렇게 준거 아니죠?!..ㅎㅎ



참고로.....이른 시간에 도착해 소라구이, 부침개까지 완전 폭식을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소라구이



해물부침개



아점이지만 이렇게 많이 먹는 사람은 우리 뿐일 듯..ㅋㅋㅋ



식사를 하면서 주위를 둘러 보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참 보기 좋더군요...



소라잡기체험 현장



눈을 가리고 발을 이용해 감각으로 소라를 잡는 체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험에 참가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라잡기체험은 시간대별로 있으니 시간 맞으면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광어잡기 체험



광어잡기 체험은 어른들에게 큰 웃음을 준 동심의 모습이었죠.



오늘 구이를 하려고 모아 놓은 소라 ...... 엄청 납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체험도 구경하고 주변 프리마켓과 장터도 구경했어요.



'바다에서 삶을 캐는 해녀' 해녀들의 삶은 이해하기 쉽게 적어 놓은 책....우도에 오니 더 눈에 팍팍.....한 권 구입했습니다. 앗!.......... 저자분께 싸인을 안 받아 왔네요...ㅜㅜ 



시집도 한 권 구입...... 이 모든건 이웃돕기 모금으로 나간다고 해서~ 저도 동참!



캘리그라피 체험코너도 있어요... 제가 아는 우도씨도 계시네요...캘리그라피 효은작가님으로 더 유명한 분이죠.



선물로 받은 손거울



캘리그라피 체험은 1,000원해요.. 우린 5개 만들었어요~



초밥군커피씨의 주메뉴 용초밥



우도에 사는 지킴이 우도렐라 홍예



바리스타 커피씨의 생선라떼



우도에서 우도대학을 운영하시고 오늘 오전 우도소라축제 사회를 멋지게 보신 박카스님꺼..



요렇게 5개 기념으로 ~ 모아 놓으니 귀요미 뺏지



박카스님꺼는 내가 적은거........ 열라 이쁜 우도렐라 홍예라고 적은건 홍예님~ 참고로 내용은 홍예님이 가르쳐 준거임...ㅋㅋㅋㅋ



귀엽다고 남편은 그려 놓은 거 기념으로 찍공.....  하여간 체험비도 저렴하고 재밌어서 계속 했더라는...



그외.... 나만의 소라 목걸이 체험도 있구요..



우도땅콩으로 유명한 별이네 가게의 땅콩홍보도 있공...



우도씨 가게에서 파는 핫도그, 소세지도 있어요..이 모든 건 수제



흑돼지소세지



다 구운 뒤엔 소스도 뿌려줘요.



우도 프리마켓에서 파는 제주 배기바지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면 노랫소리도 들리고 체험의 즐거운 소리도 막 들려요



우도소라 양초 ...특이했어요~ 아참.... 배기바지랑, 소라양초 감사합니다. 우도렐라님~



천진항에서 맛난거 먹고 구경하고 체험도 하고...... 이젠 해녀체험이 있다고 해서 구경하러 가기로 했어요.  해녀체험은 서빈백사에서 열려 우린 버스를 타고 이동했답니다. 오랜만에 타는 마을버스...완전 정감가고 좋았어요...단돈, 1,000원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해도 우도 곳곳을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서빈백사 해녀 체험장



캬......언제봐도 아름다운 우도의 서빈백사



산호해수욕장으로 제주도에서 정말 유명한 곳이죠.



요즘엔 우도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추세더군요... 용두암, 성산일출봉등만 가는게 아니었다는.. 어느 곳에서든 만나는 외국인관광객 중국인~



이 분이 바로 우도이 지킴이 사진작가 우도렐라님..... 카메라가 얼굴보다 커~ ㅡㅡ;;;;



해녀 체험을 몸소 설명해 주신 해녀분



아름다운 우도풍경, 각종 재미난 체험에 급 신났네요... 엄지 오늘 안 아플려나~



이 모든 것을 촬영하는 나............ 몸집 큰 모델 찍느라 힘들었음.....큰 가방 매고 다닌다고...ㅠㅠ



별걸 다 찍어 달라는 모델.......... 이삭줍기인가?!..ㅋㅋㅋ 내 친구 하이디가 외국 갔다 오면서 선물해 준 태국바지 오늘 완전 여러 사람 즐겁게 해 주었네요.. 특이하다고~



하여간 즐거워하는 모습에 나 또한 즐거운 하루~



해녀 체험하기 전 체조~



진짜 해녀분들과 함께 특별했던 해녀 체험~



우도소라축제가 열리는 날엔 스쿠터 , 자전거가 대여 안되니 이렇듯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는 모습



카메라가 땅에 닿겠어요......ㅡㅡ  근데...저거 갖고 싶다.



다시 천진항 도착....... 계속되는 체험 ....하루종일 체험만 해도 상품 엄청 날 듯......구경하는것도 재밌네요.



오전에 많이 먹어 집에 갈때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는 남편.......... 간단히 먹고 배를 타자고 합니다.



이건 절대 간단하게가 아니야~



절대로~ 해물파전 두 접시, 소라무침.....거기다.......... 아날로그제주님이 우리보고 반갑다고 주신 소라구이까지... 또 다시 배 터지는 줄~



그렇게 각종 체험에 맛난 먹거리에 다양한 볼거리를 보고 성산항 배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섰습니다.



성산항 가는 배에서 찍은 우도풍경



성산항에 도착해 주차한 차를 빼기 위해 나왔는데.....



무려..... 우리가 우도에 6시간 27분이나 있었네요....참고로 경차라 50% 할인된 가격임~



짧게만 느껴졌던 우도소라축제에서의 하루..... 집으로 가는 길 준치 말리는 모습도 넉넉히 구경하고...



하도리에서 모델 한 번 더 되어주신 남편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찍으며 집으로 잘 돌아 왔습니다. 우도축제 많은 사람들이 볼거리가 풍성하지 않아 조금 걱정하는 분들도 인터넷을 보니 있던데 직접 우도소라축제에 가서 보니 생각보다 재미난 체험거리가 개인적으로 전 유익했습니다. 물론 싱싱한 소라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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