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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서 밤에 장사하는 술집 - 우도대학

제주도에 정착해서 사는지 3년이 다 되었다. 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기이겠지만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 요즘에 하루가 짧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생활하게 된다. 물론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도 되는 셈이다. 하여간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오늘도 파이팅 해 보며 오늘은 우도에서 우도대학을 운영하는 지인을 소개해 본다.

우도대학의 소소한 일상

제주도에 생활해 보니 서귀포 가는 일도 솔직히 쉽지 않았다. 하지만 친한 지인이 있는 우도는 자주 가게되는 참 특이한 케이스....그만큼 멀어도 인간적인 부분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올 여름은 폭염에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일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일 할땐 열심히 일하고 놀땐 그만큼 보상 받는 듯 재미나게 쉬는 편이다. 얼마전 쉬는 날....우도에 사는 지인가게에 놀러갔다.

미리 간다는 언지를 해서인지 맛있는 것을 많이 준비해 놓았다. 마치 집들이 하는 기분이랄까...

고기는 기본......미역국에 전복까지 정성이 가득했다. 육지에서는 전복 사 먹으려면 조금 값을 쳐 줘야 하지만 이곳엔 라면에 전복을 넣어 먹을 정도로 흔한 해산물이다. 물론 마트에서 사려면 비싼 가격을 줘야하지만...

고기에 영양 가득한 미역국에 든든한 저녁상을 거하게 받았다.

저녁을 든든히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이내 소화가 되었다. 우린 지인가게에서 잘 나간다는 메뉴를 선택해 술한잔 하기로 했다.

우도대학은 저녁에 운영하는 음식점겸 술집이다. 사실 술집이라고 하면 든든하게 먹을게 없다고 하지만 이곳은 다르다. 안주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될 정도로 푸짐하기때문이다. 물론 가격도 착하다. 기본 안주는 9,900원이고 스페셜메뉴도 20,000원이 넘지 않는다.

망고새우...... 유난히 달았던 망고에 새우튀김의 조화.... 괜찮았다.

술이 절로 넘어간다라는 표현이 들 정도로 멋진 안주에 기분 업....

그 외  몇 가지 안주도 주문했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다 보니 이내 닭튀김이다.

닭봉요리.....요거..요거...은근 매력적이다. 시중에 치킨집에서 파는 닭보다 맛났다...

든든하게 저녁도 먹고 술도 한 잔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낸 것 같다...물론 새벽에 보말, 전복, 꽃게를 잡으러 인근 바다에 간 것도 너무 재밌었다.

지인과 새벽에 잡았던 해산물은 아침 식사용으로 고고고~

새벽에 잡았던 해산물로 육수를 내고 라면을 끓였다...물론 우도대학 총장님께서.........직접........

국물이 끝내준다라는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제주생활....... 친구도 많고 아는 분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인간적으로 대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서 잘 적응하고 지내는 것 같다. 뭐든 둥글둥글하게 사는 세상.....이곳 제주도에선 당연한 단어인 듯 하다...

우도대학에서 지인들과 ~

 

우도 유일의 책방 밤수지맨드라미를 아시나요?

오늘 (8월 1일)부터 우도에 '하,호,허' 번호표가 붙은 렌트카는 들어 갈 수 없어요... 휴가 피크기간인데다가 많은 사람들이 우도로 몰렸을텐데 모르고 가신 분들은 엄청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선 미리 홍보를 하긴 했지만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모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해심 넓은 관광객들 덕분에 순조롭게 차를 성산항에 두고 우도행 배를 타고 여행을 했다는 뉴스에 마음이 놓였어요...참고로 우도에 가면 교통편(우도 순환버스,마을버스)이 시간별로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편하게 여행을 즐기리라 봅니다. 물론 차로 몸살이 심했던 우도도 조금은 넉넉한 풍경으로 바꼈다는 점이 좋은 점인 것 같아요...

하여간 우도는 8월 1일 부터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다는 점.......그런 점에서 오늘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 우도에 새로 생긴 책방 한 군데 소개할께요...사실 우도에 책방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조금 의아하긴 했어요...... 우도를 해마다 여행할때마다 왠지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아 덩달아 정신이 없었는데 왠지 올해는 여유로운 느낌의 여행이라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어요..

우도에 새로 생긴 밤수지맨드라미 책방입니다.

시골의 한 동네 작은 책방같은 느낌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할 만큼 넉넉함이 묻어 있는 책방이었어요.

여행관련 서적, 제주도 관련서적등 소소하니 편하게 읽기 좋은 책들을 팔고 있어요. 물론 아기자기한 소품두요..

그러고 보니 책을 언제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세상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종이책을 멀리하게 되었네요.

앉아서 여유롭게 읽고 싶은 생각이 솔솔나는 그런 책방이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우도바다를 배경으로 말이죠..

가게는 작지만 알차다고 해야 할까요.. 소소하니 볼거리가 은근 많더라구요.

잠시 앉아서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책방인데다가 커피등 차도 마실 수 있으니 넉넉함 그자체죠..우도에 이런 곳이 있다니 새롭네요..

우도라는 섬속의 섬은 오토바이와 렌트카가 가득했던 기억이 가득한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잘 둘러 보면 이렇게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넉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이제 조금 넉넉해진 우도길..... 잠시 마음의 여유와 함께 이곳 책방에서 제주도의 향기를 느껴보시는건 어떠실지~

우도 밤수지맨드라미에서 지인(우도애-홍애님, 우도대학-박카스님) 들과 함께..... 

7월 어느 무더운 날....

 

문어빵에 치즈가 듬뿍 그런데 단돈 2,000원!

요즘엔 착한가격에 가성비 최고의 음식들이 인기만점이죠...특히 간식이 그러하다면 완전 꿀이죠..... 오늘은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는 문어빵 포스팅 해 봅니다. 며칠전 여름휴가로 북적북적 하기전 미리 우도를 다녀 왔어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기간에 가서 그런지 조용하니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8월 1일부터 렌트카가 우도에 들어가지 못하니 더욱더 한산한 느낌이 들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이자 섬속의 섬 우도는 알라주는 관광코스이기에 렌트카가 못 들어 간다고 해도 관광객들은 많을 듯 해요.

치즈가 듬뿍 들어간 문어빵이 단돈 2,000원

이곳은 우도 해안도로에 위치한 문어빵 굽는 문빵9입니다.


가게 바로 앞에은 포토존이 귀엽게 있어요..

우도 해안도로의 절경도 감상하고 저렴한 가격에 문어빵을 간식으로 먹는다면 행복 그 자체겠죠..

이곳은 테이크아웃도 되지만 시원한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햇볕이 강렬한 우도엔 이렇게 쉴 공간이 필수죠..

문어빵 굽는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문어가 대부분이예요...

문빵9에는 커피등 차도 있으니 같이 먹으면 더 좋겠죠... 우린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문어빵 주문~

생각보다 문어빵이 커요....큰 바위 얼굴도 가릴 정도...ㅋㅋㅋㅋㅋ


문어같이 귀엽게 생겼고 속은 치즈로 꽉 차 알차기까지 했어요.

한 입씩 배어 먹는게 아닌 이렇게 쭉쭉 치즈를 늘려 먹어야 더 맛나요..ㅋㅋ

그럼 치즈가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

쭈~~~욱 늘려 보겠습니다. ㅋㅋ...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뎅...쏘리~

컥....... 놀랍죠... 단돈 2,000원에 이렇게 많은 치즈가 문어빵 속에 들어 있어요... 가격도 착하고 치즈도 듬뿍 들었고 굿굿굿! 엄지를 척하고 치켜 들 정도였어요.. 그럼 맛은? 그야 부드러운 빵과 듬뿍 들어 있는 치즈 덕에 맛있죠... 뭐.....음료가 없다면 조금 여름엔 목이 마르겠죠.. ^^;; 어떤가요... 단돈 2,000원의 가성비 인정할만 하죠~

 

우도여행을 하루 코스로 일정 계획을 세웠다면?

섬속의 섬 우도는 제주도에서 최고 자랑하는 관광지입니다. 예전부터 사계절 다양한 풍경과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바다와 너무도 잘 어울어진 섬이라 많은 사람들의 제주도 속 꼭 가봐야 할 여행 장소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가 여름휴가 피크기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우도를 여행할텐데요... 저흰 미리 휴가기간시즌을 피해 조금 여유로울때 우도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휴가가 없어서리..ㅡㅡ;;;;


우도에 배를 싣고 여유롭게 이른 아침에 떠나는 마음은 여느 여행에서 느끼듯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아마도 오전시간대는 조용해서 더 여행스러움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네요. 성산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우도 하고수동까지 약 10분 정도 소용되는 것 같아요...배 타는 것이 절대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무엇보다도 천혜의 자연환경인 성산일출봉과 아름다운 우도를 같이 바다 위에서 볼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우도에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여유로움이 가득한 우도의 풍경입니다. 우도를 하루 코스로 일정을 계획하신 분들은 더 뜻깊게 보내야겠죠... 그럼 우도에서 어떻게 재미나고 추억이 가득하게 즐길 수 있을까?

첫번째 - 우도투어를 즐기는 교통편

만약 자가용을 두고 뚜벅이 여행객으로 간다면 오토바이 렌트도 할 수 있구요... 버스를 이용해 우도 곳곳을 투어 할 수 있어요. 거기다 자전거로 낭만적인 여행도 가능하다는 사실....도보는 넉넉한 일정이면 ok!

두번째 - 우도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우도에서의 투명카약 정말 환상적입니다. 외국 못지 않은 풍경과 깨끗한 바다가 여행객들에게 휠링을 제대로 안겨 줍니다.

물론 우도에서는 스노쿨링도 기가 막히죠... 한 번 빠져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되는 스노쿨링입니다. 참고로 스노쿨링 장비는 개인이 소지하고 가셔야 한다는 점......

스노쿨링하면서 손으로 잡은 돌돔

돌돔쥬스라고 재미난 포즈를 취하고 바로 바다에 풀어 줬답니다. 스노쿨링은 바닷 속에 있는 물고기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

우도의 절경을 한 바퀴 돌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는 보트투어 이것도 환상입니다. 특히 여름이면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레포츠죠.

스릴과 재미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우도를 방문했을때 다양한 교통편과 각종 즐길 수 있는 레포츠를 보셨다면 이젠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필수죠..

세번째 - 우도에서 즐기는 먹거리

점심시간 뿐만 아니라 저녁시간에도 맛있는 식사가 가능한 곳이 검멀레타운에 있습니다. 바로 '우도올레' ..우도는 저녁에 장사하는 가게들이 사실상 별로 없는게 현실입니다. 우도에 사는 분들 뿐만 아니라 하룻밤 자고 가는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맛집이라 하겠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엔 밥은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먹어야겠죠...정말 시원하더군요....

햇볕 짱짱한 점심시간에 가서 우린 시원한 모듬물회와 회냉면을 주문했어요.

신선한 해산물과 회 그리고 채소가 식감을 자극합니다.

모듬물회

살얼음 육수로 무더위는 순식간에 없어지는 듯....

회냉면

우도검멀레타운 주위에는 땅콩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우도왕자'도 있구요... 다양한 우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물론 '우도올레'에서 싱싱한 모듬물회 한그릇이면 폭염도 물리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렌트를 하고 우도 곳곳을 구경하고 다니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뿐더러 이렇게 무더운 날엔 수시로 먹어주는 센스...

치즈돈까스와 직접 만든 메밀로 유명한 음식점에서 한끼 또 해결........뭐..... 많이 움직이니 많이 먹어도 잘 넘어 가고 소화도 잘 되더라구요..ㅎㅎ

치즈가 듬뿍 들어가 맘에 들었던 돈까스

메밀요리 연구소에서 돈까스와 메밀 요리는 우도에서 알아 준다죠..

배가 빵빵....맛난 것도 많이 먹고 구경도 재미나게 했으니 이젠 좀 휴식이 필요해요...너무 무리하면 쉬는 다음날 더 피로감이 팍팍 쌓이겠죠..

여긴 북카페입니다. '밤수지맨드라미'

우도에서 북카페라니 생소하더군요.... 알고보니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네요....오호....... 요기도 괜춘요!

신나게 우도 곳곳을 구경하다 잠시 쉬어가는 곳도 있어야죠...

각종 기념품과 책이 구비되어 있으니 시원한 차도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느껴 보세요.

같이 간 지인에게 받은 선물 귀엽죠~

사실 우도는 하루 동안 구경할 곳과 먹을 곳이 너무 많아요...개인적으로 1박 2일을 강추하지만 전 하루밖에 시간이 안돼 조금 아쉽....

아름다운 우도 해안도로 바로 옆 성산, 제주시, 서귀포에서 난리났던 간식 문어빵9

잠시 더위도 식힐겸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제주도에서 유명한 문어빵 먹었어요.

문어빵 속에 이렇게 많은 치즈가 들어 있다는건 안비밀~

우도는 이렇듯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의 교통수단과 각종 레포츠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해 하루만 있어도 추억을 가득 안고 갈 수 있어요.

이국적인 제주도를 한 눈에 다 넣을 수 있는 우도는 갈때마다 휠링 그자체의 풍경입니다.

아참..... 한 군데 빠졌네요..... 이곳도 우도검멀레타운 속 '우도올레'와 마찬가지로 우도 중앙동에 위치한 '우도대학'도 저녁에도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애플망고

한치라면

우도대학은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가격도 메뉴별로 9,900원으로 착한가격대가 많아 소문이 자자~

이곳의 추천메뉴는 망고새우와 흑돼지 떡갈비 그리고 모듬꼬치예요...시원한 맥주와 함께 한 잔하면 딱이겠죠.

지인의 오토바이에 앉아 잠시 추억의 사진 한 컷 찍었어요......ㅋㅋ 참고로 오토바이를 탈땐 꼭 헬멧 착용하세요~

하루가 짧다면 짧지만 우도 들어오는 첫배를 타면 정말 하루가 길~~어요.... 요즘엔 우도에서 성산까지 나가는 배가 6시 정도까지 있으니 완전 여유롭게 우도투어를 하루에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정도예요.

우도......제주도 여행 코스로 정하고 싶었지만 왠지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뺐거나 볼거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다구요.... 그럼 그런 걱정 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구요...다양한 레포츠는 물론 맛있는 먹거리도 가득해 오감이 만족하는 우도여행이 될테니까요...참고로 우도에서 오토바이 렌트를 하지 않으신다면 대중교통도 강추입니다. 다양한 코스는 물론 차 배차시간도 좋아 넉넉하게 우도여행을 즐길 수 있을겁니다. ^^

 

섬 속의 섬 우도에서의 휴가 첫날 밤은 이랬다

 작년과 달리 유난히 여름이 일찍 시작되었고 한 달 내내 34도를 육박하는 날씨가 계속 되었다. 초울트라 파워캡숑 남편도 참 힘들어 한 이번 여름이다. 그래도 쉬고 싶은 날 잘 쉬지도 못해 늘 미안했었는데 임시휴무 단 하루였지만 잠시 떠난 우도여행은 남편과 나 모두에게 쉼표의 시간과 여유의 시간을 동시에 주었다.


[ 첫날 방문한 우도대학 ]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 생활에서 불과 몇 달 사이에 많은 분들을 만나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과의 소통도 있어 나름 제주도 정착을 잘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기고 한다.



사실 말이 1박 2일이지 거의 하루나 다름없는 우도여행이었다. 1박 하는 날 가게에서 장사를 하고 우도여행길에 올랐을 시간이 거의 4시 가까이 되었으니 말이다.



종달리에서 본 우도



나름 서둘러서 와서 다행이지 마지막 배를 못 탈 뻔 했었다.



종달리 우도 도항선 대합실



우도에 가기 위해선 성인 인증 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모든 선박 승선 승객은 승선신고서 작성 및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승선이 가능하다.



우도주민은 각종 혜택이 있다. 섬 속에 섬에 사니 이런 혜택은 있어야 하는게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우도행 표를 끊고 배를 기다린 시각은 약 5분...그만큼 빡빡하게 종다리 우도 도항선 대합실에 도착한 셈이다.



가격은 16,800원 성인 2명 4,000원 소형차 8,800원, 입장료 4,000원 포함한 가격이다. 물론 우린 제주도민이니 약간의 할인도 받았다. 1,000원



배를 싣기 위해선 화살표가 표시된 부분에 차량을 배치해야 한다. 우리 차는 중앙에 차를 세우라고 했다. 순서대로 중앙, 바깥쪽 인 듯...



그런데 차가 우리 밖에 없다.



드디어 우도에서 출발한 도항선 도착



도항선이 도착하니 배를 먼저 하차 시키고 사람들을 하차하는 방식이었다. 안전을 위한 조치인 듯 보였다.



드디어 차를 배에 실었다...그런데....



차가 우리 뿐이다. 그리고 마지막 막배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 이 곳은 텅텅 비었다. 거의 우도를 다 빠져 나오는 시각이고 들어 가는 차량이라면 대부분 우도에 살거나 우리처럼 숙박을 하고 다음날 여행을 즐기는 분들 일 것이다.



태극기가 펄럭펄럭 휘날리며 우도로 향했다.



배에서 바라 본 성산 일출봉



우도로 향하는 바닷길에서 돌고래떼도 만났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풍경을 우도여행에서 보다니 놀라웠다.



열심히 일 한 자여 떠나라! 란 문구처럼 우린 피곤하지만 멋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설레임을 같이 가지고 우도로 향했다.



우리만을 위한 도항선처럼 보여 추억에 남을 것 같다.



드디어 우도에 도착.......


딱 1년 만에 찾은 우도는 그저 많이 변했을까? 의 궁금증부터 시작되었다. 너무 많이 변해버린 제주도 곳곳의 풍경에 사실 조금 아쉽기도 하기때문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우도 스쿠터 대여가게..... 우도에 차를 가져 오지 않은 분들은 스쿠터나 버스를 이용해 우도여행을 한다.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지인을 먼저 만나기 위해 지인 가게로 향했다. 어딘가 즉, 여행지로 선택한 곳에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마음이 들뜬다.



섬 속에 섬 우도도 비양도와 마찬가지로 집집마다 태극기가 꽂혀 있다.



곳곳에 우도여행을 쉽게 할 수 있게 이정표 또한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찾기도 쉬웠다. 물론 관광객들이 거의 다 빠지는 시간대라 좁은 길이 넓게 보일 정도였다.



우도박물관



우도 해안도로 순환버스



우도 번화가 가는 길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들고 나오는데 방역차가 눈에 띄었다. 어릴적 보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방역차다.



어릴때처럼 소리가 크지 않고 조용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물론 방역하는 냄새가 그렇게 독하지 않았다. 추억의 방역차..우도에서 보니 반가웠다.



지인이 운영하는 주점겸 음식점이다. 헉....그런데 주인장이 없다. 전화를 해 보니 저녁 7시부터 영업을 한단다. 사실 우린 5시부터 하는 줄 알고 배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서 왔다.



밥을 먹으러 다른 집에 갈까? 커피숍에 갈까? 서로 망설이다가 그래도 지인 얼굴을 보러 왔는데 영업시간이 될때까지 우도 주변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참고로 지인의 가게는 우도에서 번화가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다. 이름하여..우도 중앙동....이곳 주위에는 관공소, 보건소 등이 밀집되어 있다.



그렇게 우도 한 바퀴를 돌고 시간에 맞춰 지인의 가게에 왔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미니 당구대.... 호프집과 잘 어울리는 컨셉이란 생각도 들었다.



남들이 들으면 우도대학이라고 하면 우도에 무슨 대학교가 있냐고 하겠지만 이곳은 호프집이다.



헉...착한 가격에 모든 메뉴가 배달이 가능하다.



잠깐 가게 곳곳을 둘러 보았다. 옛날 호프집 같은 느낌도 솔솔 들었다.



헉.........요즘엔 100세 시대라 했던가...... 99세 이하 님들은 셀프입니다. 라고 되었다. 물론 어르신이 주문하면 일일이 다 갖다 줄 친절한 주인장이지만....



연회석 같이 넓은 테이블도 있고 칸박이식으로 연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미니 당구대도 웃겼는데 이건 또 뭥미????!....재밌다. 그러나 공은 칠 수 없는 인테리어용이다. 물론 미니 당구대에서 포켓볼은 칠 수 있다.



저녁도 해결하고 오랜만에 술 한 잔도 하려고 안주를 여러개 주문 했더니 양이 많아 못 먹는다며 조금만 주문했다.



멀리서 지인이 왔다고 요리 몇 가지와 저녁을 먹으라며 햇반까지 나왔다.



주인장 말대로 하나 하나 요리의 양이 엄청나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니 한 두가지만 주문해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식사후 나왔던 후식



참고로 이곳 우도대학은 금요일은 클럽데이가 있다고 한다. 밤 9시 부터 11시까지......파티가 곳곳에서 잘 열리는 제주도라 그런지 생소하지 않다. 물론 우도라는 점이 좀 독특하긴 했다.



그렇게 우린 맛있는 요리와 술 한 잔을 거하게 하고 우도의 밤 하늘을 바라보며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우도의 아침 풍경........ 밤새 풀벌레 소리와 함께 시골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며 잠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성산일출봉, 한라산, 각종 제주도 오름들이 한 눈에 들어 왔다. 물론 제주 본연의 신선한 아침공기가 전날 피로를 확 날려 버리기에 충분했다.



다음시간에는 우도에서 즐기는 특별한 레포츠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