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봄 타나봐~~~!" 봄을 만끽하는 오리들의 모습들..

2009. 4. 6. 08:10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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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봄 타나봐!...."

한 오리가 연못가에서 봄을 느끼며 명상에 잠긴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봄은 사람이나 동물에게 심적으로 많은 변화를 주는 계절인가 봅니다. 한 오리의 뒷모습에서 왠지 봄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뭘까요?!..ㅎㅎ...

 

 

 

따스한 봄이 사람들을 밖으로 밖으로 불러 내는 듯 합니다.

바람이 쌀~~랑 쌀~~랑 부니..

마음까지 설레이게 되는 이 기분..

역시 봄은 감수성이 예민하게 만들어 주는 계절인가 봅니다.

엄마와 아기와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산책을 하는 모습이 정말 여유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싶겠죠.

저도 살금 살금 ...

봄햇살을 느끼며 호젓한 산책길을 걸어 봅니다.

음~~~.

바람이 불어 오니 꽃향기가 내 온몸을 감싸는 느낌에 날아 갈 듯 하네요.

 

..

 

봄은 야외에서 운동하기 좋은 날씨라 그런지..

어르신께서 봄햇살을 만끽하며 열심히 조깅을 하시네요.

오잉~~!

저기 오리들도 운동을?!..

 

 

열심히 팔을 휘젓으며 운동을 하는 어르신께서 오리들 옆을 지나가는데..

재미난 것은 오리들이 사람을 겁내지 않고 자기 할일을 하고 지나갑니다.

귀엽네요.

 

한 오리가 혼자서 사색을 즐기며 산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혼자서 제법 분위기를 잡고 다니는 모습이 심상치 않네요.

 

그래서 ..

멀리서 조용히 관찰을 하기로 했습니다.

뚜~~~~~!.

피오나의 레이다망 가동..

ㅎㅎ...

 

물에서 재미나게 물놀이를 하며 놀고 있어야 할 시간에..

오우!,,

무게를 잡고 오리들이 노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 보고 있네요.

 

꽉 다문 입이 귀엽기까지하네요.

눈도 선해 보이공..

 

" 오리야.. 너 ...거기서 뭐해?"

"..............."

 

 

내 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아 보이네요.

그저...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위기가 쫘~~악 흐릅니다.

 

명상에 잠겨 쳐다보는 곳은 이렇게 여유롭게 물놀이를 하는 오리들이 주변에 있더군요.

 

색깔도 화려해 더욱더 눈에 띄어 이쁘네요.

 

 

다양한 색깔의 오리들이 정말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속에 있는 오리들이 꽥~꽥! 소리를 내며

밖에서 혼자 분위기있게 사색을 즐기는 오리에게 들어와서 같이 놀자는 듯한 말을 하는 듯 한데..

 

그저..

은빛으로 빛나는 물만 바라 볼 뿐이네요.

 

 재미나게 물놀이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하지..

뭔 일이래!...

 

 

" 맞아요.. 맛난 것도 먹고 물놀이도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하하.."

한창 식사를 즐기던 오리가 지나갑니다.

 

 

 " 맞아.. 이렇게 물놀이를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

또 다른 오리도 밖에서 혼자 사색을 즐기는 오리에게 눈빛으로 말하는 듯 하네요.

 

 

 한 쌍의 오리가 따스한 봄볕에 낮잠을 즐기는 모습 포착..

 

 

" 자는가베....."

" ......... 헉!,, 피오나님 땜시 잠 깼네요.."

"쏘~~~~~~리"

" 나... 더 잘래요.. "

" 그래라...."

 

인기척에 잠이 깬 녀석..

바로 곤히 잠이 듭니다.

 

 

 

그런데..

이녀석 아무래도 수상합니다.

혹시...

봄을 타는 건 아닌지..

 

" 오리야.. 혼자 생각이 많다보면 우울증 생긴다... 따스한 봄햇살은 친구들과 함께 느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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