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나 올 법한 샌드위치를 제주도에서 만나다.

2017. 10. 9. 18:1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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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과 맛에 두 번 놀라는 샌드위치 - 어오내하우스

지금껏 많은 지역에서 샌드위치를 맛 보았지만 '이런 샌드위치는 처음이다' 라고 할 만큼 비쥬얼과 맛에 반한 한 카페를 소개해 본다. 사실 샌드위치라고 하면 간단한 간식으로만 여기는 분들이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 샌드위치는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그런 샌드위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샌드위치 한개로 든든한 한끼가 되었던 1인이기에 당당히 말해 본다.


  "이게 기본 샌드위치야?"  할 만큼 보자마자 비쥬얼에 한 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랐다. 도대체 먹방의 달인인 남편도 감히 추천하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맛 볼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그곳 위치부터 소개해 본다.


수요미식회에 나 올 법한 이곳은 바로 어오내하우스 쿠싱샌드위치 전문점이다.  이곳은 원래 팬션이다. 그런데 한쪽 작은 공간에 샌드위치 카페를 차렸다. 평소 음식솜씨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주인장으로 이미 각종 포털에 아침 조식을 맛나게 올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테이크아웃 전문 샌드위치 카페지만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오후 6시 (매주 일요일 휴무 )

샌드위치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솔솔~ 거기다 전문 바리스타까지 있어 커피도 같이 마실 수 있어 굿!

평소 미식가 인 듯한 미식가가 아닌 먹방의 달인인 남편...... 휴일이면 어김없이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곳엔 거의 다 가기에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물론 우리 집과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먼 거리지만... ㅡㅡ;;;;; (육지와 달리 제주도에선 1시간이라고 하면 꽤 먼리로 침 )

맛있는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요즘 가을 분위기 절로 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핫한 핑크뮬리를 사진으로 담아 본다.

참 이쁘다......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핑크뮬리 사진이 줄줄이 올러 오는 것을 보면 이미 핫한 것을 넘어 꼭 있어야 할 듯한 뭔가....

카페에서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이곳에선 핑크뮬리 마음대로 찍을 수 있다. 제주도에선 거의 대부분 카페나 레스토랑에 핑크뮬리를 심어 음료나 음식을 먹어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그런지 이곳은 편안한 느낌이라 좋다.

마당도 넓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 딱 좋은 공간이라 키즈존으로 운영한다.


제주도의 옛 집들과 넉넉한 마당 그리고 신선한 공기가 있어 더 좋은 분위기

샌드위치를 먹기 직전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일부러 마련한 센스 넘치는 주인장이다.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했는데 커피가 먼저 나왔다.

커피를 조금 마시고 있으니 이내 샌드위치가 나왔다. 기본 샌드위치라는데 이건 진정 기본 샌드위치의 비쥬얼이 아니다. 양도 푸짐하고 넉넉해 반 개만 먹어도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도대체 가격이 얼마?  놀라지마시라~ 단돈 5,500원 반으로 쪼개어 계산해도 단돈 3,000원도 안되는 정말 가격대비 비쥬얼 갑이다.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뭔가가 있다. 정말 맛있다. 다른 지역의 유명한 샌드위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제주도에서 나름 안쪽 깊숙히 촌으로 들어 가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이렇게 맛있는 샌드위치가 있다니....놀랍다.

기본 샌드위치를 너무 맛있게 먹고 조금 아쉬워하니 이곳에서 제일 핫하다는 쿠싱샌드위치를 권한다. 그래서 하나 더 먹기로 했다. 거리가 너무 멀어 또 언제 올 지 몰라서.... ㅡㅡ;;;;;; 그런데.......... 이미 기본 샌드위치 맛에 놀라 먹을 엄두가 안났는데 젠장......... 쿠싱샌드위치를 먹고 나니 다음엔 기본 샌드위치는 못 먹을 것 같다. 쿠싱샌드위치 정말 장난이 아니다. 빵도 맛있고 내용물 즉, 불고기와 각종 채소와 어울어진 맛이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참고로 빵은 매일 아침 갓 구운 치아바타만 사용한다고 한다고 하니.... 오~~~

지금껏 먹었던 샌드위치에 획을 확~~~ 그어 버린 그런 샌드위치였다. 수요미식회에 각종 음식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 샌드위치도 진정 나올 법한 그런 곳이었다.

사실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하면 겉이 화려한 그런 곳을 먼저 연상케한다. 하지만 진정한 맛집이라고 하면 외관상의 모습 보다는 얼마나 음식에 관한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지 않을까..... 이번에 간 샌드위치 카페가 그런 점이 듬뿍 담겨 있어서 참 좋았다.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어 개인적으로 참 좋다. 왜냐....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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