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밭에서 열린 사진작가들의 치열했던 사진촬영대회.

2010. 5. 3. 06:11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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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1박2일 동안 여러곳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날씨가 쾌청하고 포근해서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더군요.
역시 여행은 봄에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여행지 중 보성에서 특별한 사진작가들의 축제가 있다고 해서
이른 아침 일찍 축제장에 갔습니다. 

나름대로 일찍 보성녹차축제장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는
벌써 만차가 될 정도였습니다.
보성에 온 김에 저도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을 했습니다.

사진은 잘 찍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축제에 한번쯤 참가하고 싶었거든요.


휴일 보성녹차밭에서 열린 사진작가들의 축제는 바로
예전에 SK텔레콤 CF로 잘 알려졌던 한
장면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잘 아시죠?
수녀님와 스님이 함께 걸으며 대화를 하면서 나왔던 보성 녹차밭 풍경말입니다.

나름 CF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찍는 모습에 재밌기고 하고 새롭더군요.
뭐..사실 사진작가들은 축제장에 열리는 사진축제에는 거의 다 참석해서
사진을 찍는 재미에 흠
뻑 빠진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보성 녹차밭에서는
일반 관람객보다 사진작가들이 더
많을 정도였습니다.


멋진 사진을 찍기위해 자리를 잡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사진작가들의 모습.
정말 진지하더군요.


제일 처음 사진작가들에게 맡겨진 숙제는 삼나무숲에서 자전거 찍기였구요..
그 다음은 어린아이와 수녀님이 자전거를 끌고 삼나무숲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때요..
일반 시민들이 지나가던 복잡했던 그 길이 한적한 분위기의
한 장면이 되니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역시 좋은 사진은 멋진 구도와 연출이라고 하더니 맞는 말인가봅니다.


사진작가들의 요청에 따라 포즈를 취하는 아이와 수녀님.


수녀님 사진을 찍고 난 뒤 사진촬영 행사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또 다른 곳으로 이동..
사람들이 수녀님의 사진촬영과는 달리 갑자기 어수선한 분위기더군요.
알고보니...
이번엔 누드사진 촬영..^^;
여자는 혼자일 정도로 이곳은 완전 남자사진작가들의 사진 촬영장소였습니다.
대나무숲 사이에서 모델이 갖가지 포즈를 취하는 장면에는 거의 엄숙한 분위기더군요.
저도 촬영을 열심히 했습니다.
일단 중요한 사진은 19금이라서 올리지 않고 대충
사진작가들이 모델을 찍는 사진만 공개합니다.




대나무숲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이번 주제는 소달구지를 끌고 오는 노부부의 모습을 아름다운
보성녹차밭과 함께 찍는 것이었습니다.



이곳도 사진촬영의 열기는 대단하더군요.
멋진 사진 한 컷을 위해 자리 싸움을 할 정도로 치열하더군요.


저는 높은 곳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소달구지를 끄는 노부부의 촬영이 끝자자 이번엔
삼나무숲에서 포즈를 취한 신부님과 아이가

자전거를 끌고 가는 장면을  아름다운 녹차밭을 배경으로 하는 촬영을 했습니다.
이 촬영과 비슷한 내용은 예전에 SK텔레콤 CF 장면에서 나왔지요.
수녀님과 스님이 걷는 장면...



보성녹차밭에서 이렇게 찍으니 정말 이쁜 풍경이 되네요.


모델들과 함께하는 오전 사진 촬영이 끝나고 난 뒤
식사를 하기전에 자유로운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저도 잠깐 시간을 내어 보성녹차밭의 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수채화같은 보성녹차밭 풍경으로 담았는데 어때요..
나름대로 분위기가 살아 있나요..ㅎ


아름다운 보성녹차밭의 풍경을 찍으러 가끔 오긴 하지만..
이렇게 사진촬영대회에 참가해 사진을 찍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해서 참가하게 된 이번 사진촬영.
나름대로 재밌는 시간이 되어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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